女버스기사에 인화물질 뿌리고 불 지른 50대男
정동연 기자
입력 2017-03-27 03:00 수정 2017-03-27 09:15
차고지 들어가던 여성운전자 중태… 경찰 “아는 사이… 원한관계 추정”
50대 남성이 운전 중인 여성 버스기사 몸에 인화물질을 뿌리고 불을 질러 중태에 빠뜨렸다. 경찰은 원한 관계에 의한 범행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25일 오후 4시 54분 서울 양천구 신월동 차고지로 들어오는 603번 시내버스에서 기사 강모 씨(51·여)에게 인화물질을 뿌리고 불을 지른 오모 씨(55)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강 씨는 전신에 3도 화상을 입어 생명이 위중한 상태다. 오 씨도 몸 절반 이상에 3도 화상을 입었다. 두 사람은 화상전문병원인 서울 영등포구 한강성심병원으로 옮겨져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건 당시 버스 안에 다른 승객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불이 나자 차고지의 운수회사 직원들이 달려와 두 사람 몸에 붙은 불을 껐다.
경찰에 따르면 오 씨는 병원으로 실려 가는 구급차 안에서 “내가 불을 질렀다”고 자백했다. 경찰은 “두 사람이 서로 아는 사이였다”는 주변의 진술을 확보하고 이를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정동연 기자 call@donga.com
50대 남성이 운전 중인 여성 버스기사 몸에 인화물질을 뿌리고 불을 질러 중태에 빠뜨렸다. 경찰은 원한 관계에 의한 범행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25일 오후 4시 54분 서울 양천구 신월동 차고지로 들어오는 603번 시내버스에서 기사 강모 씨(51·여)에게 인화물질을 뿌리고 불을 지른 오모 씨(55)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강 씨는 전신에 3도 화상을 입어 생명이 위중한 상태다. 오 씨도 몸 절반 이상에 3도 화상을 입었다. 두 사람은 화상전문병원인 서울 영등포구 한강성심병원으로 옮겨져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건 당시 버스 안에 다른 승객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불이 나자 차고지의 운수회사 직원들이 달려와 두 사람 몸에 붙은 불을 껐다.
경찰에 따르면 오 씨는 병원으로 실려 가는 구급차 안에서 “내가 불을 질렀다”고 자백했다. 경찰은 “두 사람이 서로 아는 사이였다”는 주변의 진술을 확보하고 이를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정동연 기자 call@donga.com
비즈N 탑기사
- ‘투머치 토커’의 모자…민희진 폭주에 박찬호 소환 왜
- 백일 아기 비행기 좌석 테이블에 재워…“꿀팁” vs “위험”
- 최저임금 2만원 넘자 나타난 현상…‘원격 알바’ 등장
- “배우자에게 돈 보냈어요” 중고거래로 명품백 먹튀한 40대 벌금형
- 이렇게 63억 건물주 됐나…김지원, 명품 아닌 ‘꾀죄죄한’ 에코백 들어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신생아대출 효과에… 30대, 1분기 아파트 가장 많이 샀다
- ‘홈 뷰티 기기’ 시장 폭발… 제약-IT업체도 뛰어들어
- “국민연금 일부 먼저 받게 허용… ISA 1인 1계좌 제한 폐지”
- 행복주택, 월급 받은 기간 5년 이내라면 지원 가능[부동산 빨간펜]
- 한은 “소비자물가, 근원물가 중심으로 둔화 추세 나타낼 것”
- 사과 81%, 배 103% 껑충… 물가 둔화에도 ‘과일값 쇼크’ 여전
- SK하이닉스, 첨단 HBM 양산 속도전… “세계 톱 수성”
- 美연준 6연속 기준금리 동결… 파월 “금리 인상은 안될것”
- 매매는 ‘찔끔’ 전세는 ‘껑충’…아파트 전세가율 2022년 12월 이후 최대
- 무료 배달 이어 ‘멤버십 구독’ 경쟁… 배달 플랫폼 ‘생존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