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하반기 중국·필리핀 지역 4곳 신규 취항…수요 감소 ‘피지 난디’ 노선 운휴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9-07-03 19:18 수정 2019-07-03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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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올해 하반기 중국 3곳과 필리핀 1곳 등 총 4개 노선을 새롭게 개설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또한 인천~델리와 인천~베이징 등 수요 증가 노선 항공편은 확대에 나선다. 수요가 적은 인천~난디(피지) 노선은 운휴한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신규 취향을 계획하고 있는 중국 노선은 인천~난징과 인천~장가계, 인천~항저우 등 3개 노선이다. 이들 노선은 지난 3월 한-중 항공회담에 따라 운수권을 확보한 곳이다. 난징은 중국 7대 고도 중 하나로 옛 왕조 문화유산이 많은 도시다. 장가계는 트래킹을 원하는 여행자들이 선호하는 여행지다. 항저우는 이탈리아 여행가 마르코 폴로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라고 칭송한 바 있는 관광도시다. 특히 항저우는 과거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가 있던 곳이기도 하다.

대한항공은 이번 중국 노선 신규 취항을 통해 중국 내 노선을 다양화하고 새로운 직항 노선을 통한 관광 수요 개발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새로운 동남아 노선의 경우 오는 10월 말부터 인천~클락 노선을 주7회 운항할 예정이다. 필리핀 클락은 골프와 스노클링 등 다양한 액티비티가 가능해 가족 단위 여행에 적합한 지역으로 각광받고 있다.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인천~델리 노선은 오는 9월 1일부터 주 7회로 공급을 늘린다. 현행 주 14회 운항하던 인천~베이징 노선은 10월 말부터 주 18회로 증편해 소비자 항공 이용 편의를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여객 수요가 감소해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인천~난디 노선은 10월 1일부터 운휴에 들어간다. 대한항공은 해당 노선 승객들을 위해 예약 변경 등의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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