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샤넬과 손잡고 내·외국인고객 3500명 초청행사 마련

동아닷컴 박지수 기자

입력 2018-12-21 17:13 수정 2018-12-2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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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은 세계 면세업계 최초로 글로벌 명품 화장품 브랜드 샤넬 뷰티와 손잡고 고객 초청 행사 ‘샤넬 르 루쥬(Chanel Le Rouge) 팝업’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 최대 규모 VIP 라운지 롯데면세점 ‘스타라운지’에서 진행된다. 스타라운지는 롯데면세점이 지난 4월 명동본점에 문을 연 VIP 고객 전용 휴게 공간으로 일 평균 1000여 명 VIP 고객이 이용하고 있다.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 선사’라는 오픈 취지를 살려 광고모델 팬 미팅, 초청 강연, 클래식 음악회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리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행사를 위해 스타라운지 운영을 잠시 중단하고 행사 콘셉트에 맞게 전면 재단장했다.

샤넬 르 루쥬 팝업은 샤넬 창업자 가브리엘 샤넬(Gabrielle Chanel)이 사랑한 레드 컬러를 기념하기 위해 선보이는 고객 참여형·체험형 행사다. 서울 강남을 비롯해 싱가포르, 홍콩, 뉴욕 등에서 선보였으나, 유통업체와 협업하는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다.

모든 공간이 빨간색으로 꾸며진 샤넬 르 루쥬 팝업은 크게 세 개 공간으로 나뉘어 각기 다른 체험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첫 번째 공간은 ‘레드 팩토리’다. 다양한 립 제품들이 전시돼 있으며, 그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립 제품을 테스트해 볼 수 있는 ‘립 테스팅 바’와 립 제품별로 각기 다른 텍스쳐를 확인할 수 있는 ‘립 디지털 월’이 전시돼 있다. 두 번째 공간은 ‘N°5 샤넬 레드 복도’다. 샤넬이 최근 새롭게 출시한 향수 ‘샤넬 N°5 레드 에디션’ 모양을 본 떠 만든 이 복도는 포토존이다. 세 번째 공간은 ‘레드 라운지’다. 메이크업 서비스와 음료, 휴식 공간이 제공되는 장소로 꾸며졌다.

샤넬 르 루쥬 팝업은 21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다. 행사 첫째 날에는 초청 VIP 고객 및 인플루언서만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VIP 그룹 투어와 샤넬 메이크업 아티스트 메이크업 쇼가 펼쳐진다. 행사 둘째 날과 셋째 날은 일반 고객들 자유 관람이 가능하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행사의 단독 개최를 통해 샤넬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를 한층 더 강화한다. 샤넬 관계자는 “롯데면세점이 보유한 VIP 고객군과 고객 휴게 시설 등이 샤넬의 니즈와 부합한다고 판단했다”며 “글로벌 뷰티 트렌드를 선도하는 샤넬과 세계 면세업계 2위인 롯데면세점 협업은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행사에 내외국인 고객 3500여 명을 유치한다. 그중 약 90%는 외국인 고객으로, 대부분 중국, 일본 등 아시아권 국가 고객이다. 이번 행사에 방문하는 VIP 고객은 300여 명으로, 공항 픽업 및 샌딩 서비스, 1:1 퍼스널 쇼핑 서비스 등 한층 높은 수준 고객 만족 서비스가 제공된다.

제프리 데이비스(Jefferey Davis) 롯데면세점 화장품팀장은 “샤넬과 이번 협업 행사는 오프라인 유통채널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하는 좋은 본보기”라며 “고객과 거리를 좁히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계속해서 기획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박지수 기자 jis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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