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은 총재, 美 금리인상 신중론 “두고 봐야”
뉴시스
입력 2018-11-19 11:54 수정 2018-11-19 14:44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최근 불거진 미 연방준비은행(Fed) 금리인상 신중론에 대해 “두고 봐야 하지 않겠나”라는 입장을 19일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 호텔에서 한은과 국제결제은행(BIS)이 공동으로 개최한 국제 컨퍼런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지난 16일(현지시각)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과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준 의장 등 주요 인사들은 추가 금리인상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낸 바 있다.
또한 이 총재는 이날 컨퍼런스 개회사를 통해 채권시장에서의 외국인 자본유출 위험과 관련, “대외 충격으로 자본유출입 확대가 시스템 리스크로 이어지지 않도록 경제 전반의 복원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아태 지역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역내 채권 보유비중이 높아져 채권금리가 자국 경제상황이나 통화정책 외에도 글로벌 요인에 크게 영향을 받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간 대거 유입된 외국인 채권자금이 대규모 유출로 반전될 경우 금융·외환시장 불안이 확대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며 “미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 지속, 미·중 무역분쟁 심화 등 글로벌 여건의 변화로 기초경제여건이 취약한 일부 신흥국들에서 상당한 규모의 자본이 유출되고 주가환율 금리 변동성이 확대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상수지 개선과 외환보유액 확충, 환율 유연성 확대 등으로 대외리스크에 대한 대응능력을 높여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제통화기금(IMF)와 BIS 등 국제기구와의 글로벌 금융안전망 구축을 비롯해 채권시장 투자자 다변화, 회사채 시장 활성화 발행·유통 제도 선진화 등 시장 기능 강화를 위한 정책적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을 강조했다.
이 총재는 이날 ‘(같은 강원도 출신인)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와 인연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전혀 없다”며 “취임하고 한번 뵙지 않겠나”고 답했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는 이날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아태지역 채권시장의 구조, 참가자 및 가격형성’을 주제로 열린다. 이 총재의 개회사 이후 논문 발표와 토론으로 구성된 7개 세션과 종합토론 형식의 패널세션 순으로 진행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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