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계의 애플’ 블루보틀, 내년 성수동에 국내 첫 매장 오픈

뉴시스

입력 2018-11-07 11:13 수정 2018-11-0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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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계의 애플’이라고 불리는 미국의 ‘블루보틀’ 커피가 국내에 진출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본사를 두고 있는 블루보틀커피는 블루보틀커피코리아 법인을 설립하고 직영 방식으로 내년 2분기(4~6월) 국내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국내 1호점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마련된다. 블루보틀이 미국 외 국가로 진출한 것은 2015년 일본에 이어 한국이 두 번째다.

브라이언 미한 블루보틀 CEO는 지난해 국내에서 열린 ‘월드 커피 리더스 포럼’에 참석해 한국 진출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가능성을 내비쳤다.

1호점이 들어설 성수동은 ‘한국의 브루클린’이라고 불리는 곳으로 과거 창고, 공업단지, 수제화 공방, 봉제공장 등이 밀집돼있던 곳이다. 최근 몇 년간 젊은 아티스트와 디자이너들이 성수동에서 낡은 건물을 리모델링해 문화공간으로 꾸미면서 갤러리, 리빙 편집숍, 레스토랑, 수제맥주 펍, 스타트업 회사 등이 어우러져 독특한 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또 도심 속 휴식 공간인 서울숲이 배후에 있어 복합주거단지도 형성돼있다.

블루보틀은 최고급 생두를 수급해 소량 단위로 직접 로스팅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1호점인 성수점도 카페 건물 내에 로스터리 시설을 별도로 갖추고 로스팅에서 고객판매까지 걸리는 시간을 줄여 맛과 풍미가 가장 좋은 시간에 맞춰 커피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바리스타 교육시설도 갖춰 숙련된 바리스타를 지속적으로 배출할 예정이다.

창업자 제임스 프리먼은 “한국에서도 블루보틀 커피 문화를 함께 나누게 돼 기쁘다”고 밝히는 한편 성수점에서만 제공하는 특별한 메뉴와 기념상품을 기획 중이라고 블루보틀이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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