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인수한 지랩스, 어떤 기업?…스페인 망분석 전문기업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8-10-17 15:18 수정 2018-10-17 15:36
사진=동아일보
삼성전자가 망분석 전문기업 ‘지랩스’를 인수했다.
삼성전자는 네트워크 트래픽·서비스 품질 분석 전문 솔루션 기업 지랩스(Zhilabs) 지분을 100% 인수했다고 17일 밝혔다.
2008년 스페인에서 설립된 지랩스는 통신 네트워크의 상태, 성능, 데이터 트래픽 등을 서비스별로 분석해 사용자가 실제로 느끼는 서비스 품질을 측정하고 네트워크 운영을 자동화하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영국 보다폰, 스페인 텔레포니카 등 전 세계 50여개 통신사가 지랩스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인공지능(AI), 전장, 바이오와 함께 4대 미래 성장 사업으로 꼽은 5G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5세대(5G) 통신장비 기술과 지랩스의 망분석 노하우를 결합해 사용자 중심의 5G 네트워크 기술 혁신을 통해 글로벌 통신사업자들의 요구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네트워크 장비 성능을 향상시키고 기술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실제 지랩스의 솔루션은 네트워크 트래픽 분석에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해 기저 원인 분석(Root Cause Analysis), 자동 장애복구와 최적화(Auto trouble shooting & Optimization) 등을 효과적으로 수행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지랩스는 삼성전자 인수 이후에도 현재 경영진에 의해 독자적인 경영을 이어가게 된다. 인수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비즈N 탑기사
- ‘배 속 43㎏ 똥’…3개월 화장실 못 간 남성의 충격적인 상태
- ‘여친살해 의대생’ 포함 ‘디지털교도소’ 재등장…방심위, 접속차단 가닥
- “알바라도 할까요?” 의정갈등 불똥 신규 간호사들, 채용연기에 한숨
- 하룻밤에 1억3700만원…비욘세 묵은 럭셔리 호텔 보니
- 최강희, 피자집 알바생 됐다…오토바이 타고 배달까지
- 마포대교 난간에 매달린 10대 구하려다 함께 빠진 경찰관 무사히 구조
- ‘투머치 토커’의 모자…민희진 폭주에 박찬호 소환 왜
- 백일 아기 비행기 좌석 테이블에 재워…“꿀팁” vs “위험”
- 최저임금 2만원 넘자 나타난 현상…‘원격 알바’ 등장
- “배우자에게 돈 보냈어요” 중고거래로 명품백 먹튀한 40대 벌금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