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면세점·호텔과 시너지…외국인 매출 30%↑
동아경제
입력 2018-08-23 10:45 수정 2018-08-23 10:48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백화점과 면세점, 특급호텔 간 시너지 효과를 내며 외국인 매출이 30%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20일 강남점이 자리한 센트럴시티에 JW 메리어트 서울이 8개월여 리뉴얼 공사를 마치고 재개장하면서 백화점, 면세점, 특급호텔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신세계면세점 강남점과 백화점 간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실제 면세점이 오픈한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외국인 고객 매출을 살펴보면 전년 동기대비 30.4% 신장했고 구매고객수도 15.2%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면세점 오픈 직전 한 달(6월18일~7월17일) 강남점 외국인 고객매출이 0.9%, 구매고객수는 1.7% 신장에 그쳤던 것에 비하면 면세점을 통해 외국인 고객이 다수 유입된 셈이다.
특히 외국인 큰 손 고객들이 전체 외국인 매출을 이끌어 명품장르 외국인 매출은 전년대비 300% 이상 신장했고, 럭셔리 워치 경우는 800%까지 신장세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 2016년 3월 남성 럭셔리 전문관, 슈즈 전문관 등 전문관을 앞세운 증축·리뉴얼이 한 몫 한 것으로 신세계백화점 측은 보고 있다.
오픈 한 달여가 지난 신세계면세점 강남점도 성공적으로 자리잡고 있다. 신세계면세점 강남점은 오픈 한달만에 3만 여명 고객들이 찾으며 약 308억 의 매출실적(온·오프라인 전체)을 올렸다. 이는 명동점 초기 한달 매출실적에 비해서도 51% 높은 실적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신세계면세점 강남점 초기 순항이 ‘즐길거리’가 가득한 면세점으로 꾸미는 데 주력한 전략이 적중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스튜디오 S(Studio S)’가 대표적이다. 이곳은 업계 최초로 다양한 국적 인플루언서들이 현지에 패션, 뷰티, 잡화 등 체험 콘텐츠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실시간 중계할 수 있도록 꾸민 공간이다.
오픈 한 달동안 대만 및 상하이 유명 인플루언서인 리차드 셰이 (Richard Hseigh), 평창올림픽 공식 메인 DJ를 진행한 DJ 레이든 등 다수 국·내외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자신들만의 콘텐츠를 스튜디오 S를 통해 각국에 소개했다.
교통이 편리하고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으로 인해 내국인들 방문도 줄을 잇고 있다. 실제 오픈 1달동안 면세점 강남점 내국인 고객 비중은 40%에 달한다. 내국인 고객들 중 80%는 백화점 강남점과 동시 구매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JW메리어트 서울은 △공간 △미식 △서비스 △콘텐츠 등 호텔에서 경험할 수 있는 모든 요소들을 진화시켰다. 객실은 펜트하우스 2개와 스위트룸 32개를 포함해 총 379개로 이뤄졌다. 쾌적하고 편안한 휴식에 초점을 맞췄고, 레스토랑, 카페, 바(Bar)는 세계적인 셰프들과 와인 디렉터, 와인 소믈리에, 티 마스터, 식음 전문가들이 컨설팅 작업에 참여했다.
또한 고객들에게 휴식과 건강,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마르퀴스 스파 & 피트니스 클럽(Marquis Spa & Fitness Club)’을 전면 새단장 했다. 지하 2층부터 4층까지 총 3개층, 면적 1만4212㎡(4300평) 규모를 자랑하는 이곳은 체력단련장에 350여개 최신 전문 운동 장비들이 구비돼 있고 대형 수영장, 키즈풀, 자쿠지, 스쿠버 다이빙 풀, 농구장, 스쿼시장 등 다양한 시설들이 마련됐다. 3층 및 5층에 위치한 6개 살롱과 1개 그랜드 볼룸에서는 웨딩 서비스, 연회 서비스, 컨퍼런스, 세미나, 연회, 비즈니스 미팅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동아닷컴 박지수 기자 jis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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