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다이어트, 흰우유 그대로 하루 2~3잔 마시는게 적당”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입력 2018-08-16 11:29 수정 2018-08-16 11:46
그래픽=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제공
우유자조금관리위, ‘밀크어트(Milk-et) 소비자 인식 조사’ 결과 발표
국내 우유 소비자 10명중 8명은 ‘우유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지난 6월 21일부터 26일까지 국내 우유 소비자 9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우유 다이어트(밀크어트, Milk-et) 소비자 트렌드 및 인식 조사’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효과적인 다이어트 방법으로 ‘운동 및 규칙적인 생활 습관(59.4%)’과 ‘균형 잡힌 식단 관리(32.1%)’가 가장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 중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식품’으로는 절반 가량이 ‘우유 및 유제품(49%)’을 선택했다.
‘우유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문항에는 전체 79.6%(747명)가 동의했다. 이들은 요거트, 치즈 등 다른 유제품의 다이어트 효능 또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 대부분의 응답자(91.1%)가 ‘다이어트를 시도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체중감량(47.6%)’과 ‘옷맵시 및 외모 관리(27.7%)’, ‘체력 증진 및 건강 개선(22.3%)’ 등을 그 이유로 꼽았다.
우유가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는 이유(복수응답)로는 ‘포만감 유지(49.3%)’, ‘균형 잡힌 영양소 섭취(44.4%)’, ‘항비만 성분(33.2%)’, ‘근육 생성에 도움(22.4%)을 주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들은 우유 다이어트의 정보를 주로 SNS(37.9%)를 통해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TV 방송(31.7%), 언론(15.3%), 온라인 커뮤니티(8.7%), 지인의 추천·라디오(6.4%)등의 순이었다.
‘우유 섭취 방법 및 횟수’에 대한 질문에서는 ‘일반 흰 우유를 그대로 섭취할 때(60.6%) ’가 다이어트에 가장 효과적이며, ‘하루에 2~3잔(55.8%) 정도 마시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와관련 한양대학교 광고홍보학과 이형석 교수는 “이제는 ‘우유가 다이어트에 좋다, 아니다’의 논쟁에서 벗어나 ‘우유=다이어트’라는 프레임을 확고히 구축할 필요가 있다. SNS, TV 프로그램과 더불어 젊은 세대들이 선호하는 영상 채널을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하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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