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에브리데이, ‘스마트 쇼핑’ 도입한 미래형 점포 첫 선
동아닷컴 박지수 기자
입력 2018-08-16 09:35 수정 2018-08-16 15:03
스마트 점포로 리뉴얼한 서울시 강남구 에브리데이 삼성동점.
이마트 에브리데이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스마트 점포’를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스마트 점포는 최신 디지털 혁신 기술을 토대로 새로운 결제방식과 운영방식을 적용한 미래형 매장으로, 고객이 더 쉽고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는 매장을 목표로 한다.
이번에 첫 선보이는 스마트점포는 서울시 강남구 에브리데이 삼성동점으로, 오는 17일 기존 총 64평 규모 에브리데이 점포를 스마트 점포 형식으로 리뉴얼해 문을 연다.
스마트 점포의 가장 큰 특징은 계산대를 거치지 않고 모바일 기기를 사용해 ‘현금이 필요 없는’ 신개념 결제 방식인 스마트 쇼핑을 개발해 도입했다는 점이다. 스마트 쇼핑은 모바일 기기에 설치된 간편결제서비스 쓱 페이(SSG PAY) 앱을 활용해 고객이 물건을 고르는 동시에 결제까지 쓱 페이를 통해 한번에 진행하는 논스톱 쇼핑 환경을 제공한다.
앱 이용이 어렵거나 모바일 기기를 소지하지 않은 고객을 위해 셀프 계산대(Self Check Out)를 도입해 일반적인 결제 방식도 보완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결제 방법 이외에도 스마트 점포에서는 전자가격표시기(ESL)와 디지털 사이니지 등 최신 디지털 기술을 담았다. 가격과 상품 정보를 디지털 장치를 사용해 안내함으로써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인 것이다. 더불어 편의형 가정간편식(HMR) 상품을 동일 규모 점포 대비 20% 가량 확대하고, 신선식품 경우는 규격팩을 이용한 소포장 제품으로 변경하는 등 차별화 상품들도 준비했다.
이외에도 스마트 점포는 에브리데이 매장 최초로 1회용 비닐 쇼핑백 대신 재활용이 가능한 부직포 장바구니를 전면 도입한다.
이마트 에브리데이는 스마트점포를 앞으로도 확대 도입해 나갈 것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이태경 이마트 에브리데이 대표는 “이번에 선보이는 스마트 점포는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유통현장에 적용 가능한 미래기술 도입을 적극 검토한 결과물”이라며 “고객들이 쉽고 편리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는 동시에 혁신적인 이미지에 중점을 둔 만큼 새로운 쇼핑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박지수 기자 jisu@donga.com
비즈N 탑기사
- ‘배 속 43㎏ 똥’…3개월 화장실 못 간 남성의 충격적인 상태
- ‘여친살해 의대생’ 포함 ‘디지털교도소’ 재등장…방심위, 접속차단 가닥
- “알바라도 할까요?” 의정갈등 불똥 신규 간호사들, 채용연기에 한숨
- 하룻밤에 1억3700만원…비욘세 묵은 럭셔리 호텔 보니
- 최강희, 피자집 알바생 됐다…오토바이 타고 배달까지
- 마포대교 난간에 매달린 10대 구하려다 함께 빠진 경찰관 무사히 구조
- ‘투머치 토커’의 모자…민희진 폭주에 박찬호 소환 왜
- 백일 아기 비행기 좌석 테이블에 재워…“꿀팁” vs “위험”
- 최저임금 2만원 넘자 나타난 현상…‘원격 알바’ 등장
- “배우자에게 돈 보냈어요” 중고거래로 명품백 먹튀한 40대 벌금형
- “부모님 부양만도 벅찬데 아이 어떻게”…결혼·출산 주저하는 3040
- “수입김 한시적 관세 면제”…김값 안정화 위해 ‘할당관세’ 적용
- “서울 6억 미만 아파트 어디 없나요”…강북 중소형도 9억원 훌쩍
- ‘재건축 불패’는 옛말… 현금청산가 밑도는 거래도
- 쿠팡, ‘알-테-쉬’ 공세 맞대응 부담… 영업익 62.5% 줄어
- 韓 낮은 약값에… 글로벌 제약사들, ‘韓 패싱’ 中-日부터 신약 출시
- 동남아에 눈돌리는 반도체 기업들 “韓-대만 의존 탈피”
- 자영업자, 5대銀 대출연체… 1년새 37% 급증 1조 넘어
- 금리 인상에 ‘영끌’ 포기…韓 가계부채 비율 100% 아래로
- 사과·오렌지 값 올라도 물가 누르는 정부…“주스 판매 중단해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