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발로찬 건물주 아들에 항의하자 "임대 언제 끝나지?"
노트펫
입력 2018-06-29 14:08 수정 2018-06-29 14:08
[노트펫] 매장에 들어와 자신을 반겨주는 강아지를 발로 차서 날려 버리는 건물주 아들의 행태가 담긴 동영상이 공개됐다.
28일 오전 8시25분 전라북도 군산의 한 페인트 대리점. 한 남성이 매장으로 들어온다.
매장에 들어온 남성은 바깥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뭐라뭐라 한다.
같은 시간 매장에 있던 강아지 두 마리는 인기척을 느끼고 뛰어가 이 남성을 반갑게 맞이한다.
하얀 강아지는 남성의 앞에서 껑충껑충 뛰고, 이보다 작은 덩치의 까만 강아지는 꼬리를 흔들며 반긴다.
그런데 그 순간 이 남성은 귀찮다는 듯이 왼발로 까만 강아지의 옆구리를 차고, 강아지는 매장 밖으로 날아가 버린다. 하얀 강아지는 이 모습을 보고, 이 남성으로부터 도망가는 순간 영상은 끊긴다.
이 영상을 게시한 페인트 대리점주에 따르면 영상 속 남성은 인근에서 역시 가게를 하고 있는 사람으로 건물주의 아들이다.
이날 매장 안으로 들어오더니 건물주 아들은 들어오자마자 다짜고짜 매장 밖 똥을 치우라고 언성을 높였다.
평소 개똥을 방치하지 않았고, 보이는 족족 치워왔던 상황에서 다소 거북했다. 사실 주변에서 개를 키우는 곳들이 많아 어느 집 개의 똥인지도 알 수 없었다. 하지만 그러려니 했다.
그런데 많아야 3개월 밖에 안된 강아지를 발로 차는 모습을 보고선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다.
이에 왜 강아지를 발로 차느냐고 항의했더니 돌아온 대답은 "임대기간이 언제 끝나느냐"는 식이었다. 갑질로 느껴질 수 있는 언사를 서슴지 않았다.
대리점주는 노트펫에 "동생이 가게에 있다가 이런 어이가 없고 화가 나는 일을 당했다"며 "(발에 채인) 검딩이는 무서워서 낑낑대고 지금 알고 지내던 장로님댁으로 보낸 상태"라고 말했다.
대리점주는 그러면서 "임대기간 언급은 차치하더라도 강아지를 발로 찬 행위에 대해 동물학대로 지자체 담당부서에 신고절차를 밟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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