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막바지 수도권 내 집 마련 기회…비규제지 '눈길'

동아경제

입력 2018-06-08 15:54 수정 2018-06-0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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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막바지 분양을 앞두고 수도권 내 비조정대상지역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조성대상지역과 달리, 청약 자격 조건과 대출 규제가 덜하기 때문이다.

수도권 내 비조정대상지역은 전매제한 기간이 계약 후 6개월로 짧다. 대출한도도 주택담보인정비율(LTV) 70%, 총부채상환비율(DTI) 60%로 규제지역보다 높으며 청약 가점제도 전용 85㎡ 이하만 40% 적용된다. 각종 규제가 적용되는 투기 및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과 달리 내 집 마련 여건이 상대적으로 수월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수도권 비조정대상지역 내 아파트 분양권 거래도 덩달아 활발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 내 비조정대상지역인 경기 구리시의 올해 5월 분양권 거래건수는 46건으로 전년동월 33건 대비 39.39% 증가했다. 반면, 지난해 6·19 부동산대책에 따라 조정대상지역으로 선정된 경기 광명시의 올해 5월 분양권 거래건수는 5건에 불과했다.

이달 수도권 내 비조정대상지역에서 1만9796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6월, 경기 여주시 현암동 일대에 ‘여주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2~지상 23층 6개동 전용면적 84㎡ 총 526가구로 조성된다. 단지는 남한강과 현암지구 수변공원을 마주하고 있으며 경강선 여주역을 이용하면 분당·판교까지 4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현암로, 강변북로 등의 도로망과 가깝다. 단지 주변으로 축협하나로마트, 오학마트 등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며, 오학초, 여주중, 여주여중, 세종고 등 통학이 가능하다.

단지 맞은 편 도보권에 수원지방법원 여주지원, 수원지방검찰청 여주지청 등 법조타운이 있어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단지 남동측 오학동•천송동 일대 5만5416㎡ 부지에는 오학천송지구도시개발사업도 추진 중에 있다.

수도권 내 비조정대상지역 알짜 신규 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달 현대건설은 인천 남구 학익동 용현∙학익 7블록 A1에 ‘힐스테이트 학익’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지상 40층 5개동, 전용면적 73~84㎡ 총 616가구로 조성된다. 단지에서 수인선 인하대역을 걸어서 이용이 가능하며 수인선 학익역(2019년 예정)도 도보권에 있어 더블역세권 생활을 누릴 수 있다. 홈플러스(인하점)과 용현∙학익지구 내 상업지역(예정)과도 가깝다. 단지에서 반경 1km 내 용학초, 용현남초, 용현중, 용현여중, 인항고 등 교육시설이 있다.

신한종합건설은 이달 경기도 김포시 감정동 일대에서 ‘김포 센트럴 헤센’을 분양한다. 지하 3~지상 최고 18층, 11개동, 전용 59~75㎡로 구성되며 1단지 700가구, 2단지 145가구 등 총 845가구(일반분양 294가구)로 조성된다. 이 단지는 내년 개통하는 김포도시철도 걸포북변역(예정), 김포시청역(예정)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장릉, 근린공원 등을 걸어서 갈 수 있으며, 홈플러스(김포점), CGV 등 편의시설도 가깝다.

GS건설은 7월, 경기 안양시 소곡지구 주택재개발을 통해 ‘안양씨엘포레자이’를 분양한다. 지하 5~지상 27층 13개동 전용면적 39~100㎡ 총 1394가구(일반분양 791가구)다. 지하철 1호선 명학역이 직선거리로 약 1㎞ 거리에 있으며 신성고 및 신성중 등의 명문 학교시설이 단지와 바로 마주한다. 또한 단지 인근 옛 농림축산검역본부 이전 부지가 행정·문화·복지시설이 집약된 5만 6309㎡ 규모 행정업무복합타운으로 개발돼 미래가치도 높다.


동아닷컴 박지수 기자 jis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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