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0세대 5명 중 3명 “롱패딩 이미 가지고 있거나 살 예정”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입력 2017-12-06 10:00 수정 2017-12-06 10:07
▲ 평창 겨울올림픽 공식 제품 ‘구스롱다운점퍼‘의 마지막 잔여 물량을 판매한 지난달 30일 오전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에 번호표를 받은 시민들이 입구에 앉아있다. 사진=동아일보 DB
최근 ‘롱패딩’ 열풍이 거센 가운데, 1020세대 45.3%는 이미 롱패딩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만간 롱패딩을 구입할 예정이라는 응답자도 23.1%에 달했다.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지난 11월 30일부터 12월 4일까지 전국 1020세대 회원 3,897명을 대상으로 ‘롱패딩과 유행 소비붐’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 결과 1020세대 응답자의 45.3%가 이미 롱패딩을 구매했으며, 조만간 구매 할 예정이라고 답한 응답자도 23.1%나 됐다.
이들은 롱패딩을 구매하는 이유로 “보온성(59.4%)”과 “편리성(32.8%)“을 꼽았다. 기능적인 이유 외에는 “없으면 유행에 뒤처지는 느낌이 들어서(5.9%)”, “좋아하는 연예인이 광고모델이라서(1.2%)”, “없으면 무리에서 따돌림 당할까봐(0.6%)” 등의 답변이 있었다. 특히 “없으면 유행에 뒤처지는 느낌이 들어서” 라고 답한 응답자 비율은 10대(52.6%)가 20대(47.4%)보다 5.2%p 높았다.
롱패딩과 같이 1020세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물건에 대한 관심은 상당수 구매로 이어졌다.1020세대 10명 중 6명(64.8%)이 유행 때문에 물건을 산 적 “있다”고 답했으며, 유행하는 물건을 사기 위해 아르바이트까지 한 적 “있다”는 응답자도 20.7%를 차지했다.
그러나 1020세대 대다수는 유행을 따르면서도, ‘롱패딩 열풍’ 등 유행 때문에 일어나는 소비 붐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유행 소비붐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52.9%가 “부정적”이라고 답했으며, 47.1%가 “긍정적”이라고 답변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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