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낳은 철 없는 특수?… ‘수면양말’ 인기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입력 2017-08-09 09:10 수정 2017-08-09 09:13

올 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한 강도 높은 냉방에 실내외 온도차가 커지면서 보온을 위한 제품들이 때 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다.
옥션이 지난 7월(7/1~7/30) 체온유지, 냉방병 관련상품 판매량을 살펴본 결과 지난해 동기대비 판매량이 최대 11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열대야 극복을 위해 밤새 에어컨을 가동하는 가정이 많아지면서 잠자리에서 체온을 유지해 줄 수 있는 제품들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많이 팔렸다.
우선 발을 따뜻하게 해주는 수면양말의 판매량이 3배(200%) 급증했다. 여름철 쾌적하고 붙지 않는 소재로 부담 없이 덮을 수 있는 홑이불도 2배(167%) 증가했다. 솜을 넣어 만든 차렵이불(39%)도 같은 기간 전년대비 오름세를 기록했다.
사무실 등 장시간 에어컨을 켜는 실내공간에서 활용도가 높은 가디건 판매량도 큰 폭으로 늘었다. 실내에서 가볍게 걸칠 수 있는 가디건의 경우 여성용(133%)과 남성용(127%) 모두 전년 동기에 비해 2배 이상 판매량이 증가했다. 무릎담요 판매도 30% 늘었다.
냉방병, 여름감기로 인한 호흡기, 체력 관리 등에 필요한 제품들도 인기를 끌고 있다. 차가운 실내공기로 건조해지기 쉬운 코 속을 개선시켜주는 코세정기는 전년동기에 비해 11배(1088%) 이상 급증했다. 실내를 이상적인 습도율로 조절해주는 천연/기화식가습기도 7배(66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감기예방 등에 도움을 주는 로얄제리도 91% 늘었고, 꿀차도 47% 증가했다.
고현실 옥션 패션실 실장은 “밤낮으로 이어지는 극심한 더위로 냉방시설 없이 생활하기가 힘들어지면서 시원한 실내에 장시간 있게 되자 체온유지에 도움이 되는 제품들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었다”면서 “실내외 극심한 온도차로 냉방병, 여름감기 등을 예방할 수 있는 건강관리제품 수요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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