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진짜 너무 불쌍한 것 같다”…최진실 딸 최준희, SNS 심경글
동아일보
입력 2017-08-07 09:21 수정 2017-08-07 10:28
사진=최준희 양 SNS 갈무리
고 최진실 씨의 딸인 최준희 양이 소셜미디어에 다시 한 번 심경 글을 남겼다.
최준희 양은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젠 뭐 어떻게 해야 하나 싶다”면서 “나 진짜 너무 불쌍한 것 같다. 신이 있긴 한걸까”라는 글을 적었다.
이와 함께 최준희 양은 한강 전경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앞서 최준희 양은 지난 주말 소셜미디어에 외할머니 정모 씨(72)와의 갈등을 폭로하는 장문의 글을 남겼다.
최준희 양은 지난 5일 오전 2시경 페이스북에 올린 첫 번째 글에서 “외할머니 때문에 초등학교 4학년 이후 줄곧 우울증에 시달렸다”면서 “수차례 폭행도 당했다”고 주장했다.
또 최준희 양은 “가족 여행을 갔을 때, 외할머니가 나를 방으로 불러 ‘엄마가 잘못 낳았다’며 옷걸이로 때리고 목을 졸랐다”, “자신의 아이라이너가 없어졌다고 나를 도둑으로 몰고 ‘도둑×’이라고 불렀다”고 덧붙였다.
6일 밤 12시에는 인스타그램에 “외할머니는 엄마에게 천벌을 받을 것”이라면서 “이것은 가정폭력”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최준희 양은 이 글에서 “폭행과 훈육은 다르다”면서 “그 훈육이 최진실의 딸을 죽이려 했고 자살을 유도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이 연예인 육성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을 정 씨가 막았다고 하기도 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최준희 양 관련 기사에 다양한 의견을 전했다.
아이디 gsy8****를 사용하는 누리꾼은 최준희 양 관련 기사 댓글에 “고 최진실은 이 사실을 안다면 마음이 찢어지겠다”고 했고, 아이디 whdl****는 “어린시절 상처는 오래간다.. 사춘기라 더 힘들듯.. 그런데 자기연민은 큰 도움이 못된다.. 왜 나만 이럴까.. 이런 생각 안 할 수는 없지만 오래하지는 않는 게 좋을 것 같아..”라고 적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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