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 7명 부상입힌 쇳덩이 대체 어디서? “10kg 사람이 던지는건 무리”
박태근 기자
입력 2017-07-31 10:18 수정 2017-07-31 10:43
달리는 열차에 쇳덩이가 날아들어 승객 7명이 부상했으나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30일 오후 1시50분쯤 서울 용산역을 출발해 경기도 군포를 지나던 여수엑스포역행 무궁화호 열차의 객차에 지름 22㎝의 쇳덩이가 날아들었다.
8각형 모양의 쇳덩이 중앙에는 너트 처럼 구멍이 뚫려있다. 무게는 10㎏이며, 오랜시간 외부에 방치되 있었던 것처럼 표면 일부가 깨져 있거나 부식이 이뤄진 상태다.
이 쇳덩이가 가로 2m·세로 1m의 차창을 산산조각 내면서 열차 안에 타고 있던 승객 7명이 얼굴·다리등에 유리 파편을 맞았다.
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쇳덩이가 어디서 날아든 것인지, 어디에 쓰이는 물건인지 조사하고 있다. 관계자는 “사고가 발생한 구간(국철 군포~의왕역 중간 위치)은 민간인 출입이 통제돼 있기 때문에 누군가 운행 중인 열차 근처까지 몰래 접근한 뒤 10㎏가량의 쇳덩이를 차량을 향해 힘껏 던졌을 가능성은 현재로선 낮은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도 "누가 던진건 아닐듯. 10kg가 넘는 쇳덩이를 달리는 열차에 던지려면 꽤 가까이서 던져야 할텐데 그건 무리일듯... 아마 열차부품이나 철도부품이 팅겨나온거일듯(khig****)"사람이 던져서 10kg 짜리 쇳덩이를 달리는 열차의 강화유리를 뚤어버리기 위해선 투포환 처럼 원심력을 이용해야 가능한데, 투포환 올림픽 최고 기록이 25 미터가 안되니 설로 밖 민가에서 설로까지 인간의 완력으로는 힘들다"(army****)"선로사이에 끼어있던게 튕겨 날라온 걸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넓찍한 사각형에 10kg정도나가는 쇳덩이를 달리는 열차유리를 깰정도로 던지는건 왠만한 성인남성들도 힘들것 같아보인다(qkrd****)고 의견을 냈다. 또 "누군가 고의로 선로에 쇳덩이를 올려놨을 수 있다"는 가설도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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