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년전 실종 부부, 빙하속 시신으로 발견
위은지기자
입력 2017-07-20 03:00 수정 2017-07-20 09:42
알프스 빙하 녹으면서 드러나
75년 전 알프스에서 실종된 부부가 빙하가 녹으면서 발견됐다.
18일 AP통신 등은 1942년 실종된 한 부부의 시신이 13일 밤 스위스 남서부의 해발 2600m 상플뢰롱 빙하 속에서 서로 가까이 누운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부부의 시신은 빙하 속에서 거의 완벽한 상태로 보존되어 있었다. 이 부근에서 레 디아블르레 리조트를 운영하는 베른하르트 차넨 씨는 그와 직원들이 얼음 아래에서 백팩과 물병, 남자와 여자 신발 및 시신 일부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차넨 씨는 “시신은 제2차 세계대전 시기의 옷차림을 한 남성과 여성이었다”며 “두 사람은 빙하의 틈인 크레바스에 빠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현지 경찰은 DNA 검사 결과 발견된 시신이 1942년 실종된 뒤물랭 부부라고 19일 밝혔다. 뒤물랭 부부의 막내딸 마르슬린 씨는 그해 8월 15일 부모가 인근 목초지에서 기르던 소를 살펴보러 나갔다가 실종됐다고 말했다. 실종 이후 두 달 반 동안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두 사람의 흔적을 찾지 못했다. 슬하의 7남매는 고아가 돼 위탁가정에 보내졌다.
당시 4세였던 마르슬린 씨는 “일생 동안 부모님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제야 부모님의 장례식을 치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위은지 기자 wizi@donga.com
75년 전 알프스에서 실종된 부부가 빙하가 녹으면서 발견됐다.
18일 AP통신 등은 1942년 실종된 한 부부의 시신이 13일 밤 스위스 남서부의 해발 2600m 상플뢰롱 빙하 속에서 서로 가까이 누운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부부의 시신은 빙하 속에서 거의 완벽한 상태로 보존되어 있었다. 이 부근에서 레 디아블르레 리조트를 운영하는 베른하르트 차넨 씨는 그와 직원들이 얼음 아래에서 백팩과 물병, 남자와 여자 신발 및 시신 일부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차넨 씨는 “시신은 제2차 세계대전 시기의 옷차림을 한 남성과 여성이었다”며 “두 사람은 빙하의 틈인 크레바스에 빠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현지 경찰은 DNA 검사 결과 발견된 시신이 1942년 실종된 뒤물랭 부부라고 19일 밝혔다. 뒤물랭 부부의 막내딸 마르슬린 씨는 그해 8월 15일 부모가 인근 목초지에서 기르던 소를 살펴보러 나갔다가 실종됐다고 말했다. 실종 이후 두 달 반 동안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두 사람의 흔적을 찾지 못했다. 슬하의 7남매는 고아가 돼 위탁가정에 보내졌다.
당시 4세였던 마르슬린 씨는 “일생 동안 부모님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제야 부모님의 장례식을 치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위은지 기자 wiz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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