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최저임금 7530원, 알바생 75.8% “만족” vs 고용주 73%”불만족”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입력 2017-07-19 10:00 수정 2017-07-19 10:03

2018년 최저임금 7,530원에 대해 알바생 10명 중 7명은 “만족스럽다”는 의견이었지만, 고용주 10명 중 7명은 “불만족스럽다”는 의견을 내놨다.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17~18일 이틀간 전국 아르바이트생 5,804명과 고용주 352명을 대상으로 ‘2018년 최저임금에 대한 생각’ 긴급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2018년도 최저임금 7,530원에 대해 알바생 75.8%는 “만족스럽다”는 입장을 보였으며, 고용주 73%는 “불만족스럽다”고 답했다.
알바생과 고용주는 최저임금 1만원 달성 적정 시기에서도 차이를 보였다. 알바생 37%가 최저임금 1만원 달성 적정 시기를 내년인 ‘2019년’이라고 말한 데 반해 고용주 35.2%는 ‘2024년 이후’라고 답했다. 최저임금 1만원 달성 시기에 대한 알바생 기타 답변은 2020년(35.2%), 2021년(12.4%), 2022년(7.8%), 2024년 이후(4.2%), 2023년(3.5%) 순이었다. 반면 고용주는 2023년(19.9%), 2022년(18.2%), 2020년(13.9%), 2019년(7.9%), 2021년(4.8%) 순이었다.
2018년 사업장 인력 운영 계획으로 알바생 고용을 줄이겠다는 답변이 다수를 차지했지만, 현 상태를 유지하겠다는 고용주도 20.2%나 있었다. 가장 많은 고용주가 꼽은 2018년 사업장 인력 운영 계획은 “알바생 고용을 대폭(50%) 줄인다”(24.4%) 였다. 이어 “알바생 고용을 어느 정도(10~20%) 줄인다”(23.9%)”, “현 상태를 유지한다”(20.2%)”, “알바생 고용 대신 가족 경영을 고려하겠다”(20.2%) 순이었다. 알바생 고용과 상관없이 “혼자 가게를 꾸려 나가겠다”는 답변도 9.7%에 달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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