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폴크스바겐에 7조원 배터리 공급
서동일기자
입력 2017-06-13 03:00
전기차 셀 역대최대 규모 수주
LG화학이 독일 폴크스바겐과 7조 원 규모의 전기자동차 배터리 셀 공급 계약을 맺은 것으로 확인됐다. 단일 기업 간 배터리 셀 공급 계약 중 역대 최대 규모다.
12일 본보 취재 결과 LG화학은 최근 폴크스바겐의 전기차 ‘MEB(Modular Electric Drive) 프로젝트’의 배터리 셀 공급 계약을 따냈다. 끝까지 경쟁한 중국 CATL을 제쳤다.
폴크스바겐은 지난해 10월 파리모터쇼에서 MEB 프로젝트를 발표하면서 ‘100% 전기차 전환’을 선언했다. 우선 2025년까지 전기차 30여 종을 출시하는 게 목표다.
LG화학의 이번 공급계약은 폴크스바겐 전기차 전체의 플랫폼을 선점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폴크스바겐의 MEB 프로젝트는 배터리를 중심으로 차량 골격을 먼저 만들고 그 위에 모델에 따라 각기 다른 차체를 덮는 방식이다. 우선 계약 규모는 7조 원이지만 프로젝트 성공 여부에 따라 추가 수주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지난해 출하량 기준 ‘톱5’ 전기차 배터리업체 중에는 비야디(BYD), CATL 등 중국 기업이 4곳이나 된다. LG화학은 6위에 올라 있다. 국내 배터리업계 관계자는 “중국 기업의 가격경쟁력보다 LG화학의 기술력이 더 인정받았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
LG화학이 독일 폴크스바겐과 7조 원 규모의 전기자동차 배터리 셀 공급 계약을 맺은 것으로 확인됐다. 단일 기업 간 배터리 셀 공급 계약 중 역대 최대 규모다.
12일 본보 취재 결과 LG화학은 최근 폴크스바겐의 전기차 ‘MEB(Modular Electric Drive) 프로젝트’의 배터리 셀 공급 계약을 따냈다. 끝까지 경쟁한 중국 CATL을 제쳤다.
폴크스바겐은 지난해 10월 파리모터쇼에서 MEB 프로젝트를 발표하면서 ‘100% 전기차 전환’을 선언했다. 우선 2025년까지 전기차 30여 종을 출시하는 게 목표다.
LG화학의 이번 공급계약은 폴크스바겐 전기차 전체의 플랫폼을 선점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폴크스바겐의 MEB 프로젝트는 배터리를 중심으로 차량 골격을 먼저 만들고 그 위에 모델에 따라 각기 다른 차체를 덮는 방식이다. 우선 계약 규모는 7조 원이지만 프로젝트 성공 여부에 따라 추가 수주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지난해 출하량 기준 ‘톱5’ 전기차 배터리업체 중에는 비야디(BYD), CATL 등 중국 기업이 4곳이나 된다. LG화학은 6위에 올라 있다. 국내 배터리업계 관계자는 “중국 기업의 가격경쟁력보다 LG화학의 기술력이 더 인정받았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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