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신혼여행 왔던 제주서 딸은 ‘웨딩촬영’…제주 스냅 명소 어디

뉴스1

입력 2025-02-06 16:59 수정 2025-02-06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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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공사 데이터로 보는 제주여행-웨딩스냅편‘ 발간

완연한 가을제주시 오라동 메밀꽃 밭에서 한 커플이 웨딩 사진을 찍고 있다. /뉴스1 ⓒ News1

30여 년 전 신혼여행 성지였던 제주가 이제는 꿈의 웨딩촬영지로 자리잡았다.

6일 제주관광공사가 발간한 ‘데이터로 보는 제주여행-웨딩스냅편’에 따르면 2023년 1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제주 ‘웨딩스냅’ 언급량은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5만9132건으로 집계됐다.

웨딩스냅 사진 촬영의 필수 요소인 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등 일명 ‘스드메’는 제주에서는 ‘스냅사진’·드레스·메이크업으로 여겨지고 있다.


실제로 티맵 내비게이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촬영 준비에 필수적인 웨딩샵·의상 대여점을 향한 관광객 차량이 전년 동기간 대비 9%, 미용실로 향한 차량은 4% 증가했다. 꽃집을 향한 차량 도착 수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7% 늘었다.

지난해 기준 ‘웨딩스냅’ 장소 연관어는 바다, 들판, 해변, 숲으로 나타났다. 또 봄의 유채꽃과 벚꽃, 여름이면 수국, 가을엔 메밀꽃과 억새, 겨울 동백꽃 등 사계절 내내 피어있는 꽃 역시 제주 웨딩스냅을 언급할 때 빠지지 않는 요소다.

지난해 기준 전년 대비 티맵 네비게이션 데이터 분석 결과를 보면 제주의 대표적 웨딩스냅 촬영 장소로는 △제동목장입구(차량 도착수 122% 증가) △부소오름(103% 증가) △바리메오름(57% 증가) △소금막해변(47% 증가) 등이 꼽혔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제주에서만 만날 수 있는 자연 배경 뿐 아니라 헤어샵, 의상 대여점, 꽃집 등 스냅촬영에 필요한 모든 준비를 쉽게 할 수 있는 점이 특장점”이라며 “사유지는 허락 없이 들어가지 말고, 주변에 피해를 주지 않는 센스까지 더해달라”고 당부했다.

해당 자료는 제주관광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내 자료실에서 열람할 수 있다.

(제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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