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주택시장 전망 ‘집값 보합, 전세 상승’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입력 2016-06-28 15:25 수정 2016-06-28 15:35
하반기 주택 매매·전세가격 전망(자료제공:부동산114)
소비자들은 올 하반기 주택시장의 매매는 보합세, 전세는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부동산114가 지난 5월 27일부터 6월 17일까지 전국 1502명을 대상으로 ‘2016년 하반기 주택 시장 전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가량(45.67%)이 하반기 주택 매매가가 보합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승은 30.36%, 하락은 23.97%였다.
반면 전세가는 상승(56.32%)에 대한 응답이 높았다. 10명 중 6명이 하반기 주택 전세가가 상승할 것이라 예상했으며, 이는 올 상반기(56.14%) 전망에 비해 소폭 늘어난 수준. 보합은 35.22%, 하락은 8.46%였다.
부동산114 윤지해 책임연구원은 “정부의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와 금리변화 등 거시경제 변동까지 예고되면서 올 하반기 주택시장은 뚜렷한 가격 변동보다 상반기와 유사한 분위기가 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매매가 상승을 전망한 2명 중 1명은 매매전환 수요 증가(42.98%)를 이유로 택했다. △강남권 재건축아파트에 대한 청약 열기가 높아진 것(18.64%) △저금리 지속(15.13%) △정부 규제완화(14.04%)가 뒤를 이었다.
반면 매매가 하락을 전망한 이유로는 △금리 등 거시경제 불확실성(35.28%) △주택 공급과잉 우려(22.33%) △주택담보대출 심사 강화(12.78%) 순이었다.
전세가 상승을 전망한 이유로는 임대인의 월세선호(44.68%)가 가장 높았다. 전세가 상승의 주요 원인이 임대인에게 있음을 알 수 있는 부분. 이어 차익기대 감소로 인한 전세수요 증가(25.65%)도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하반기 유망한 부동산 상품(자료제공:부동산114)
또한 소비자들은 하반기 가장 유망한 부동산 상품으로 아파트(24%)를 꼽았다. 최근 2~3년 새 아파트 매매가가 뚜렷한 호조를 보이면서 미래 가치상승에 대한 선호도도 높아진 것.
분양·청약(18%)이 뒤를 이었고 △재건축(16%) △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원룸(12%) △재개발(11%) △리모델링(8%) △토지(6%) △단독·다가구(6%) 순으로 응답 비중이 높았다.
하반기 부동산시장의 핵심 변수로는 금리 등 실물 경기지표 변화(29%)가 높은 선택 비중을 차지했으며 △글로벌 경기회복 등 대외 경제여건(18%) △담보대출규제 등 정부 정책 지속 여부(17%) △전세에서 월세로의 임대시장 변화(14%) △서울 대규모 재건축·재개발 이주수요(13%), △원룸·도시형생활주택 등 대체주거 물건 공급 과잉(7%) △민간 임대시장(뉴스테이) 활성화(2%) 순이었다. 뉴스테이의 경우 아직 하반기 공급물량(2000여 가구 예정)이 크게 확대되지 못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됐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비즈N 탑기사
- ‘배 속 43㎏ 똥’…3개월 화장실 못 간 남성의 충격적인 상태
- ‘여친살해 의대생’ 포함 ‘디지털교도소’ 재등장…방심위, 접속차단 가닥
- “알바라도 할까요?” 의정갈등 불똥 신규 간호사들, 채용연기에 한숨
- 하룻밤에 1억3700만원…비욘세 묵은 럭셔리 호텔 보니
- 최강희, 피자집 알바생 됐다…오토바이 타고 배달까지
- 마포대교 난간에 매달린 10대 구하려다 함께 빠진 경찰관 무사히 구조
- ‘투머치 토커’의 모자…민희진 폭주에 박찬호 소환 왜
- 백일 아기 비행기 좌석 테이블에 재워…“꿀팁” vs “위험”
- 최저임금 2만원 넘자 나타난 현상…‘원격 알바’ 등장
- “배우자에게 돈 보냈어요” 중고거래로 명품백 먹튀한 40대 벌금형
- 퇴직연금, 실적배당형 수익 13%… 원리금 보장형의 3배 넘어
- 마곡 ‘반값아파트’ 토지임차료는 월 82만 원[부동산 빨간펜]
- [기고/성기광]탄소중립의 중심에 선 ‘고로슬래그’
- 유해물질 범벅 유모차-장난감 ‘알테쉬’ 등서 해외직구 금지
- 대구銀, 시중은행 전환… 32년만에 ‘전국구 은행’ 탄생
- 약해진 소변 줄기, 다 병은 아니다[베스트 닥터의 베스트 건강법]
- 한국의 부자는 어떻게 살고 있나[황재성의 황금알]
- 친구 많으면 외롭지 않을까? 혼자 노는 ‘내면의 힘’ 있어야[최고야의 심심(心深)토크]
- ‘대파’에 놀랐던 대통령실 “TF 꾸려 민생물가 잡기 총력”
- 정원에서 공존을 배우다[김선미의 시크릿가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