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 뚫린 서울 아파트 ‘전셋값’…세입자들 ‘비명’, “1년 새 5억원 올랐어요”
뉴스1
입력 2024-03-28 07:56 수정 2024-03-28 07:57
19일 서울 강남구 부동산 중개사무소에 전세·월세 시세가 붙어있다. 2024.2.19 뉴스1“아파트 전세 만기가 4개월 남았는데, 요즘 전세 시세가 너무 많이 올라 스트레스에요. 2년 전에 계약갱신권을 사용한 터라 이번에 신규 계약을 해야 하는데, 밤에 잠을 설칠 정도예요”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연일 치솟으면서 계약 만기를 앞둔 세입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불과 1년 전만 하더라도 ‘역전세’로 집주인이 전세금을 토해냈다면 지금은 수억 원 높은 가격에 신규 전세 계약을 해야 할 처지다.
27일 KB주택시장동향 주간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지난주(18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평균 0.1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주(0.11%) 대비 0.06%p(포인트) 오른 수치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해 8월 첫째 주(7일 기준) 상승으로 돌아선 이후 31주 연속 오름세다.
특히 이번 주 서울 성동구 아파트 전셋값은 평균 0.49% 오르며 서울 전체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밖에 중구(0.44%), 용산구(0.37%), 영등포구(0.35%), 구로구(0.31%) 등 다른 지역들도 서울 평균 상승 폭을 크게 웃돌았다.
실제 서울 성동구 금호동4가에 위치한 힐스테이트서울숲리버(606가구) 아파트 34평형은 이달 초 11억 8000만 원에 전세 계약서를 썼다. 이는 1년 전 계약된 7억 1000만 원 대비 67%(4억 7000만 원) 오른 가격으로, 현재 시장에 풀린 같은 평형대 시세는 12억 원 선이다.
이처럼 최근 들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급등한 원인 중 하나는 전세 시장의 수급 불안이 심화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KB부동산 기준 지난주 서울의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129.1로 1년 전(62.0) 대비 2배 이상 뛴 것으로 집계됐다.
전세수급지수(0~200)는 아파트 전세시장의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선(100)보다 높을수록 시장에 나와 있는 전세 매물이 ‘부족하다’는 의미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작년에는 역전세다 깡통전세다 문제가 많아 전세금을 돌려줘야 하는 거 아닌지 걱정하는 집주인이 많았지만, 지금은 그런 얘기가 쏙 들어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봄 이사 철이라는 계절적 요인도 있겠지만 최근 매매 시장이 주춤한 상황 속에 최근에는 전세자금 대출 금리까지 내려가면서 전세를 찾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여기에 서울은 신규입주 물량까지 줄면서 공급은 부족한데 수요가 늘면서 자연스럽게 전셋값이 상승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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