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위파크 일곡공원 1순위 청약 결과, 최고 7.43 대 1· 평균 2.7 대 1 ‘선전’
최용석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4-02-21 14:46 수정 2024-02-21 16:33
위파크 일곡공원 조감도
총 1,004가구 중 임대 · 특별공급 제외 797가구 모집 … 2,149명 청약
84㎡ A 타입 191가구에 1,516명 몰려 7.43대 1 … 84㎡ B 타입도 1.23:1
라인건설(대표 권윤)과 호반건설(대표 박철희)이 민간공원특례사업으로 공급하는 광주 ‘위파크 일곡공원’ 1순위 청약경쟁률이 평균 2.70 대 1을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20일 진행된 1순위 청약 결과 797가구 모집에 총 2,149명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용면적별로는 84㎡ A타입이 191가구 모집에 1,516명이 몰려 7.43 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84㎡ B타입은 307가구 모집에 411명이 청약해 1.23대 1을 기록했다. 반면 대형인 133㎡는 미달했다.
총 1,004가구 규모의 이 아파트는 임대와 특별공급을 제외한 84㎡ 569가구, 138㎡ 228가구를 일반 분양했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계속 이어진 경기 부진과 4월 총선을 앞두고 부동산에 대한 관망세가 크게 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선전한 것으로 보인다”며 “대규모 공원에 들어서는 아파트라는 장점에 더해 올해 1월 광주지역 평균 분양가(1,855만 원)보다 3.3㎡ 당 약 200만 원 저렴하게 가격을 책정한 효과”라고 평가했다.
경기부진, 총선 전 관망세 감안하면 선전 … 3.3㎡당 200만원 합리적 가격 책정
한편 ‘위파크 일곡공원’은 지난달에는 국내 최초로 청약일정 확정 전에 견본주택을 열고 고객 사전 모니 터링을 진행하며 조경과 공용공간 등 상품을 대대적으로 업 레이드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또한 공원 속에 들어서는 아파트 답게 단지내 산책로가 초대형 공원과 직접 연결되고, 공원의 숲속 놀이공간과 이어지는 캠핑장도 조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단지 중앙에는 유럽의 궁전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연못과 정원이 마련되고, 미세먼지를 저감시켜 주는 전나무 숲, 유명 작가들이 직접 참여한 다양한 소재의 정원 등도 이색적이다.
반경 1㎞ 도보 통학 거리에 일동초·중, 일곡초·중, 일신초·중, 국제고 등 13개의 학교가 밀집하고, 광주 전역으로 통하는 광주2호선 일곡역(가칭)이 단지 약 300m 이내에 예정돼 있다. 대형마트와 백화점, 관공서, 은행, 병원, 영화관 등 각종 상업시설이 밀집한 일곡지구 생활권이며, 인근에 10채 중 7채가 15년 이상 된 노후 아파트일 정도로 희소성도 갖췄다.
광주 ‘위파크 일곡공원’은 21일 2순위 청약에 이어 27일 당첨자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용석 동아닷컴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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