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억 한강뷰 잡은 ‘74점 통장’…15년 무주택 5식구 ‘통쾌한 한방’
뉴스1
입력 2024-02-02 10:46 수정 2024-02-02 14:37
포제스한강 조감도.
평당 1억원에 달하는 국내 최고 분양가로 논란이 된 서울 광진구 ‘포제스 한강’ 아파트 분양에 최고 74점의 청약 통장이 나왔다. 다섯 식구가 15년 이상 무주택 기간을 버텨야 나올 수 있는 점수다.
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당첨자를 발표한 ‘포제스 한강’ 전용 84㎡ 1순위 해당 지역 당첨 가점은 최저 59점, 최고 74점으로 집계됐다.
청약 가점은 △무주택 기간 △부양가족 수 △통장 가입 기간 등으로 산정한다. 무주택 기간(32점)과 청약통장 가입 기간(17점)은 15년이 넘을 경우 만점을 채울 수 있다.
부양가족에 따라 만점 기준이 달라지는데, 3인 가족(부양가족 2명)은 15점, 4인은 20점, 5인은 25점, 6인은 30점, 7인 가족 이상은 35점이다. 74점의 경우 5인 가구가 15년 이상 무주택으로 있어야 나올 수 있는 셈이다.
포제스한강은 평당 1억1500만원의 높은 분양가에도 순위 내에서 전 세대가 모두 마감됐다. 1~2순위 청약(특별공급 제외 106가구 모집)에 1062명이 접수해 평균 경쟁률은 10.02대 1이다.
분양가는 전용 84㎡가 32억~44억원대, 전용 115㎡ 52억∼63억원대, 펜트하우스인 전용 244㎡는 150억∼160억원 선이다. 주변 아파트 시세에 비하면 2∼3배 이상 높은 금액에도 한강 조망 프리미엄에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고점 74점이 나온 전용 84㎡는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평형이다. 20가구가 공급된 이 평형은 1순위 해당 지역에서만 368명이 접수해 경쟁률 18.4대1을 기록했다. 1순위 기타 지역에서도 139명이 접수했다.
115~244㎡ 6개 주택형은 2순위 청약 접수에서 청약자가 대거 몰려 순위 내 마감을 모두 끝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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