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꺾였다…3주 만에 ‘하락’ 전환
뉴스1
입력 2024-02-02 09:26 수정 2024-02-02 09:26
부동산 시장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16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모습. 2024.1.16/뉴스1
최근 회복세를 보이던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3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고금리 기조 속에 시장에 매물이 적체되는 등 실수요 매수세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월 5주(29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2.9로 전주(83.1) 대비 0.02포인트(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월 3주 83으로 전주(82.9)보다 0.01p 상승한 데 이어 1월 4주 83.1로 2주 연속 상승한 바 있다.
매매수급지수는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선(100)보다 수치가 낮을수록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더 많다는 의미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이번주 강남은 85로 전주와 같았고, 강북은 81에서 80.8로 0.02p 하락했다.
권역별로는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가 속한 동남권은 86.8에서 86.6으로 전부보다 0.02p 내렸다. 영등포·양천·강서구가 속한 서남권은 전주와 같은 83.7을 유지했다.
강북지역에서는 종로·용산·중구 등이 있는 도심권이 87.5에서 87.8로 0.03p, 은평·서대문·마포구 등이 포함된 서북권은 85.7에서 84.2로 1.5p 각각 하락했다. 반면 노도강이(노원·도봉·강북구)이 포함된 동북권은 78.2에서 78.3으로 0.01p 상승했다.
이번주 전국 매매수급지수는 전주와 같은 87.1을 유지했다.
이같은 매매 시장 분위기와 달리 서울 아파트 전세 시장은 회복 흐름을 이어갔다.
이번주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93.7로 전주(93.6)보다 0.01p 오르며 2주 연속 상승했다.
지역별로 보면 강남은 95로 전주와 같았고, 강북은 92.4로 전주(92.1) 대비 0.3p 올랐다.
이와 함께 전국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92.1로 전주(92.2)보다 0.01p 내렸다. 또 수도권(93.1→93.3)은 오르고, 지방(91.5→91)은 하락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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