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전월세보증금 대출 갈아타기’ 선보여…최저 연 3%대
뉴시스
입력 2024-01-31 09:44 수정 2024-01-31 09:45
카카오뱅크는 금융권 대환대출 인프라 서비스 확대에 따라 새로워진 ‘전월세보증금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금융당국의 대환대출 인프라 이용 대상이 주택담보대출에 이어 전월세보증금 대출까지 확대된 데 따라 순차적으로 마련됐다.
기존에는 이사를 가서 목적물이 변경되거나 전월세보증금이 오르는 경우에 한해 비대면으로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갈아탈 수 있었다. 이번 대환대출 인프라 확대로 전월세보증금 대출도 금리에 따라 갈아탈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고객은 챗봇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기존 대출 대비 유리한 갈아타기 조건을 확인할 수 있다. 앱 화면에서 예상한도와 금리, 카카오뱅크로 갈아타기할 경우 예상되는 연 이자 절감액까지 한눈에 비교할 수 있다. 인지세, 예상보증료 등 추가 비용도 조회 가능하다.
카카오뱅크는 주택금융공사 일반 상품부터 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 SGI 전월세보증금 대출 등 상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SGI 전월세보증금 대출의 경우 대출한도가 최대 5억원으로 임대차보증금 제한도 없다. 해당 보증기관의 대출을 보유한 차주는 카카오뱅크에서 대출을 갈아탈 수 있다.
대출금리는 주택금융공사 일반·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 SGI 전월세보증금 대출 모두 최저 연 3% 수준(이날 기준)으로 제공한다. 대환 시에는 금리 할인 혜택도 적용되며 만약 혼인한 지 7년 이내 신혼부부일 경우 최대 0.2%포인트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모든 대출 상품의 중도상환해약금도 100% 면제한다.
전월세보증금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대상은 대환대출 인프라의 공통 요건을 따른다. 대상 주택은 아파트, 다세대, 연립주택 등 모든 주택이다. 동일한 보증기관 간 갈아타기만 가능하며 대출 가능한도는 기존 대출 잔액 이내다. 전월세보증금 대출 갈아타기의 경우 계약 갱신으로 임차보증금이 늘어나면 해당 금액만큼 증액 대환도 가능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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