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6억 미만 아파트 거래 ‘역대 최저’
뉴시스
입력 2024-01-10 09:23 수정 2024-01-10 09:24
지난해 전체 거래 25.9%만 6억 미만
중저가 비중 도봉 최고, 성동 최저
"5억까지 대출, 특례보금자리론 영향"
지난해 1~11월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중 6억원 미만 거래 비중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거래 비중이 가장 많았던 가격대는 9억~15억원 미만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살펴본 결과 2023년 1~11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3만 3590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6억원 미만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8694건으로 전체 거래의 25.9%에 불과했다. 이는 국토부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6년(1~11월 기준) 이래 가장 적은 비중이다.
6억원 미만 아파트 거래 비중은 2017년 65.5%, 2018년 60.8%, 2019년 43.4%, 2020년 40.1%, 2021년 27.7%으로 하락했다. 2022년에는 부동산 시장 침체로 40.2%로 상승했으나 지난해 역대 최저로 돌아섰다.
6억원 이상~9억원 미만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9256건으로 전체의 27.6%였다. 9억원 이상~15억원 미만 거래량은 9600건으로 28.6%, 15억 이상 거래량은 6040건으로 18.0%였다.
서울 25개 자치구에서 6억원 미만 아파트 거래 비중이 가장 낮은 자치구는 성동구로 확인됐다. 아파트 매매 거래량 1479건 중 6억원 미만이 28건으로 전체의 1.9%에 그쳤다. 6억원 미만 아파트 거래 비중이 가장 높은 자치구는 도봉구였다. 거래량 1076건 중 839건이 6억원 미만으로 78.0%에 달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지난해 9억원 이하 주택에 대해 5억원까지 대출해주는 특례보금자리론이 인기를 누리면서 6억원 미만 아파트 거래 자체가 줄고 비중도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1~11월 서울에서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가장 많은 곳은 송파구(2600건)였다.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노원구 거래량(2498건)을 2006년 이후 처음으로 제쳤다.
[서울=뉴시스]
중저가 비중 도봉 최고, 성동 최저
"5억까지 대출, 특례보금자리론 영향"
지난해 1~11월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중 6억원 미만 거래 비중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거래 비중이 가장 많았던 가격대는 9억~15억원 미만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살펴본 결과 2023년 1~11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3만 3590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6억원 미만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8694건으로 전체 거래의 25.9%에 불과했다. 이는 국토부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6년(1~11월 기준) 이래 가장 적은 비중이다.
6억원 미만 아파트 거래 비중은 2017년 65.5%, 2018년 60.8%, 2019년 43.4%, 2020년 40.1%, 2021년 27.7%으로 하락했다. 2022년에는 부동산 시장 침체로 40.2%로 상승했으나 지난해 역대 최저로 돌아섰다.
6억원 이상~9억원 미만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9256건으로 전체의 27.6%였다. 9억원 이상~15억원 미만 거래량은 9600건으로 28.6%, 15억 이상 거래량은 6040건으로 18.0%였다.
서울 25개 자치구에서 6억원 미만 아파트 거래 비중이 가장 낮은 자치구는 성동구로 확인됐다. 아파트 매매 거래량 1479건 중 6억원 미만이 28건으로 전체의 1.9%에 그쳤다. 6억원 미만 아파트 거래 비중이 가장 높은 자치구는 도봉구였다. 거래량 1076건 중 839건이 6억원 미만으로 78.0%에 달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지난해 9억원 이하 주택에 대해 5억원까지 대출해주는 특례보금자리론이 인기를 누리면서 6억원 미만 아파트 거래 자체가 줄고 비중도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1~11월 서울에서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가장 많은 곳은 송파구(2600건)였다.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노원구 거래량(2498건)을 2006년 이후 처음으로 제쳤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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