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동 일대 재개발 속도 높인다… ‘신통기획’ 확정
이소정 기자
입력 2024-01-10 03:00 수정 2024-01-10 03:00
강동구 천호동 214-19번지 일대
3곳을 1600여 채 주거단지로
서울 강동구 천호동 일대 주거단지 3곳이 하나의 생활권으로 통합돼 1600여 채 규모의 가족 친화형 주거단지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천호동 214-19번지 일대 재개발 사업의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대상지는 천호 3-1구역 634채, 3-2구역 420채, 3-3구역 570채로 원래 각각 재개발이 추진됐지만 이번 결정으로 통합 계획에 따라 하나의 생활권으로 재개발할 수 있게 됐다. 3-1구역은 23층 안팎의 가족 친화형 주거단지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3개 사업구역의 지역 생활환경을 통합적으로 계획해 개선하기로 했다. 일방통행길인 구천면로36은 양방통행으로 바꾸고 폭도 넓힌다. 진황도로27길과도 연결해 전반적인 교통 흐름을 원활하게 만들기로 했다. 고분다리시장과 일대 주민을 위해 공용주차장을 100면 안팎으로 만들기로 했다. 공공체육시설은 3-3구역에 만든다.
단지 내에는 아이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이용할 수 있는 테마 공간을 조성한다. 천일초등학교와 맞닿아 있는 곳에 어린이·유아 놀이터, 어린이집, 맘카페, 작은 도서관 등을 설치한다. 노년층을 위한 생태건강정원, 텃밭정원, 주민운동시설 등도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지형의 단차가 발생하는 부분에는 주민편의시설을 배치한다. 또 지형 특성을 활용한 주동(건물) 디자인을 적용하고 주변 지역과 조화로운 열린 경관을 만들도록 했다.
시는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됨에 따라 향후 정비계획 수립이 빠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신속통합기획의 절차 간소화를 적용받아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와 사업 시행계획 통합심의가 이뤄져 사업 기간이 대폭 단축될 수 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개별적으로 진행되던 재개발 구역이 신속통합기획의 통합적 계획으로 하나의 생활권으로 조성된다”며 “통일된 계획원칙을 수립해 각 단지의 주민 이용 편의를 극대화하고 주변 지역과 상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3곳을 1600여 채 주거단지로
서울 강동구 천호동 일대 주거단지 3곳이 하나의 생활권으로 통합돼 1600여 채 규모의 가족 친화형 주거단지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천호동 214-19번지 일대 재개발 사업의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대상지는 천호 3-1구역 634채, 3-2구역 420채, 3-3구역 570채로 원래 각각 재개발이 추진됐지만 이번 결정으로 통합 계획에 따라 하나의 생활권으로 재개발할 수 있게 됐다. 3-1구역은 23층 안팎의 가족 친화형 주거단지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3개 사업구역의 지역 생활환경을 통합적으로 계획해 개선하기로 했다. 일방통행길인 구천면로36은 양방통행으로 바꾸고 폭도 넓힌다. 진황도로27길과도 연결해 전반적인 교통 흐름을 원활하게 만들기로 했다. 고분다리시장과 일대 주민을 위해 공용주차장을 100면 안팎으로 만들기로 했다. 공공체육시설은 3-3구역에 만든다.
단지 내에는 아이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이용할 수 있는 테마 공간을 조성한다. 천일초등학교와 맞닿아 있는 곳에 어린이·유아 놀이터, 어린이집, 맘카페, 작은 도서관 등을 설치한다. 노년층을 위한 생태건강정원, 텃밭정원, 주민운동시설 등도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지형의 단차가 발생하는 부분에는 주민편의시설을 배치한다. 또 지형 특성을 활용한 주동(건물) 디자인을 적용하고 주변 지역과 조화로운 열린 경관을 만들도록 했다.
시는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됨에 따라 향후 정비계획 수립이 빠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신속통합기획의 절차 간소화를 적용받아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와 사업 시행계획 통합심의가 이뤄져 사업 기간이 대폭 단축될 수 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개별적으로 진행되던 재개발 구역이 신속통합기획의 통합적 계획으로 하나의 생활권으로 조성된다”며 “통일된 계획원칙을 수립해 각 단지의 주민 이용 편의를 극대화하고 주변 지역과 상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비즈N 탑기사
- ‘15년 공백기’ 원빈 근황…여전한 조각 미남
- 제주서 中 여행업자-병원 유착 ‘불법 외국인 진료’ 적발…3명 기소
- 10년 전에도 동절기 공항 철새 퇴치 기술 연구 권고했다
- 제주항공 참사, 피해 더 키운 화재는 어떻게 발생했나?
- 조류 충돌vs기체 결함…사고 원인 규명에 최소 ‘수개월’
- 내년 광복 80주년 기념우표 나온다
- ‘은퇴’ 추신수, SSG 프런트로 새 출발…육성 파트 맡을 듯
- ‘179㎝’ 최소라 “5주간 물만 먹고 45㎏ 만들어…그땐 인간 아니라 AI”
- 이승환 “난 음악하는 사람…더 이상 안 좋은 일로 집회 안 섰으면”
- 치킨집 미스터리 화재…알고보니 모아둔 ‘튀김 찌꺼기’서 발화
- “韓편의점 가면 꼭 사야해”… ‘바나나맛 우유’도 제친 외국인 필수템
- 예금보호한도 1억 상향…2금융권으로 자금 몰리나
- 한양, 평택고덕 패키지형 공모사업 P-2구역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 착한 아파트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 분양
- ‘은퇴’ 추신수, SSG 프런트로 새 출발…육성 파트 맡을 듯
- “공사비·사업비 갈등 여전한데”…내년 서울 분양 92%는 정비사업 물량
-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베트남 남부 사업확장 박차
- ‘강동 아이파크 더 리버’ 내년 4월 개장…서울 첫 이케아 입점
- 분양가 고공행진·집값상승 피로감에도 청약 열기 ‘후끈’[2024 부동산]③
- ‘BS그룹’ 새출발… 새로운 CI 선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