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강남3구 2만가구 분양 쏟아진다…재건축·재개발 역대 최다
뉴스1
입력 2024-01-09 09:45 수정 2024-01-09 09:45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의 모습. 2024.1.8/뉴스1 ⓒ News1
올해 서울 강남3구(강남·송파·서초)에 약 2만가구 새 아파트 분양을 앞두고 있다. 올해 전국의 정비사업 분양 예정 물량은 14만7000가구로 역대 최다 수준으로 쏟아질 전망이다.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분양계획 아파트는 전국 총 14만7185가구로 조사를 시작한 2000년 이후 최다 물량으로 집계됐다. 가장 실적이 저조했던 2010년 2만7221가구에 비하면 5배 이상 많은 수치다.
수도권 정비사업 물량은 지방(5만8323가구)보다 많은 8만8862가구가 계획됐는데, 절반 정도가 서울(4만5359가구)에서 풀린다.
특히 강남3구에서만 16곳, 1만8792가구가 선보일 예정이다. 전반적으로 분양가가 상향 평준화된 상황에서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는 단지들이 공급되면서 청약수요의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다만 잠실래미안아이파크, 래미안원펜타스 등 8개 단지, 6847가구가 2023년에서 넘어온 물량이 최근 분양 지연이 보편화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공급 시점을 확정하지 못한 일부 사업지들은 연내 분양에 나서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연도별 재건축 재개발 분양 물량(부동산R114).
올해 정비사업 분양 물량이 역대 최다 수준으로 많은 원인으로는 낮은 미분양 리스크가 꼽힌다. 정비사업 아파트는 기반 시설이 양호한 원도심에 위치해 수요 확보에 유리할 뿐만 아니라, 조합원분을 제외한 물량만 일반분양되기 때문에 공급 부담도 덜 하기 때문이다.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정비사업 아파트는 청약시장이 위축됐던 지난 2022년에도 평균 청약경쟁률이 14.2대 1을 기록하는 등 그 외 단지들에 비해 높은 인기를 유지했다”며 “조합원 분담금이 늘어나는 등 시간과 비용상 문제로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인식도 분양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집값 하락과 분양가 상승 등으로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계속되고 PF 자금조달 문제가 불거지는 만큼 연내 예정 물량 중 절반 정도만 실제 분양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여 수석연구원은 “계속된 분양 지연으로 2021~2023년 평균 정비사업 실적이 계획 대비 45% 수준에 그쳤고, 올해 주택시장 여건도 녹록지 않아 실적으로 연결되지 못하는 물량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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