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평 12억대’ 서울보다 비싼 광명 자힐뷰 청약 참패…1순위 대거 미달
뉴스1
입력 2024-01-05 08:57 수정 2024-01-05 09:17
‘광명자이힐스테이트SK뷰’ 조감도. (GS건설 제공)
새해 첫 청약인 ‘광명자이힐스테이트SKVIEW’가 1순위에서 대거 미달했다. 국평(국민평형, 전용 84㎡) ‘12억원대’의 높은 분양가가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387가구에 대한 1순위 신청을 받은 광명자이힐스테이트SKVIEW에 1492명(기타지역 포함)이 신청했다. 평균 경쟁률은 3.85대 1이다.
경기 광명시 광명동 78-38번지 일원 광명5R구역을 재개발해 공급되는 이 아파트는 지에스건설(006360)·현대건설(000720)·SK에코플랜트(003340) 컨소시엄이 시공하며, 지하 4층~지상 최고 37층, 18개동, 총 2878가구 중 전용 면적 34~99㎡으로 이뤄진다. 639가구가 일반분양으로 특별공급이 292가구, 일반공급이 347가구다.
분양가는 전용 59㎡ 최고 9억200만원, 전용 84㎡ 최고 12억원3500만원로 책정됐다. 지난해 7월 분양한 4구역(광명센트럴아이파크)는 전용 59㎡ 최고 8억9900만원, 전용 84㎡ 최고 12억7200만원이었다. 전용 59㎡는 ‘자힐뷰’가 더 비싸고, 전용 84㎡는 4구역이 더 비싸다.
총 12개의 평형 중 4개 평형(전용 59㎡A, 71㎡A, 84㎡A, 99㎡)을 제외한 8개 평형이 1순위 마감에 실패했다.
37가구 모집의 59㎡A는 해당지역에서 22명 신청에 그쳤으나, 기타지역에서 392명이 몰렸다. 14가구 모집의 71㎡A는 해당지역에서 9명만 신청했으나 기타지역에서 97명이 몰렸다. 8가구가 배정된 84㎡B도 해당지역에서 4명 신청에 그쳤으나 기타지역에서 40명이 몰리기도 했다.
34㎡A, 39㎡A 등 소형평형은 기타지역을 포함해도 1대 1의 경쟁률도 기록하지 못했다.
청약 일정은 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전날 1순위, 이날 2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이달 11일이며, 이후 22~24일 3일간 정당계약을 실시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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