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 2451채 재개발 중단에… 서울시, 공사비 갈등 중재 나서
전혜진 기자
입력 2024-01-03 03:00 수정 2024-01-03 03:00
아파트 2451채를 짓는 서울 은평구 ‘대조 1구역’ 재개발 공사가 중단된 가운데 서울시가 공사 재개를 위해 중재에 나서기로 했다. 시공사인 현대건설은 재개발조합으로부터 공사비를 받지 못했다는 이유로 2일부터 공사를 전면 중단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공사를 이른 시일 내에 재개하기 위해 은평구를 중심으로 갈등 중재에 나섰다”며 “조만간 코디네이터를 현장에 파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디네이터란 정비사업이 지체되거나 갈등이 생길 경우 문제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 방법을 컨설팅하는 전문가다.
이 사업은 서울 은평구 대조동 일대 11만2000m² 부지를 재개발해 최대 25층짜리 아파트 28개동, 2451채를 짓는 사업이다. 2022년 10월 착공했지만 조합장 직무가 정지되는 등 조합이 내분을 겪고, 지난해 상반기에 예정했던 일반분양도 못 하면서 공사비를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공정은 약 22%다.
이에 현대건설은 지난해 12월 말 조합원들을 상대로 설명회를 열어 공사비가 계속 밀릴 경우 공사를 중단할 수 있다고 공지했고, 실제 2일부터 공사를 전면 중단했다. 현대건설 측은 공사 현장에 대한 유치권 행사도 검토 중이다.
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서울시 관계자는 “공사를 이른 시일 내에 재개하기 위해 은평구를 중심으로 갈등 중재에 나섰다”며 “조만간 코디네이터를 현장에 파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디네이터란 정비사업이 지체되거나 갈등이 생길 경우 문제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 방법을 컨설팅하는 전문가다.
이 사업은 서울 은평구 대조동 일대 11만2000m² 부지를 재개발해 최대 25층짜리 아파트 28개동, 2451채를 짓는 사업이다. 2022년 10월 착공했지만 조합장 직무가 정지되는 등 조합이 내분을 겪고, 지난해 상반기에 예정했던 일반분양도 못 하면서 공사비를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공정은 약 22%다.
이에 현대건설은 지난해 12월 말 조합원들을 상대로 설명회를 열어 공사비가 계속 밀릴 경우 공사를 중단할 수 있다고 공지했고, 실제 2일부터 공사를 전면 중단했다. 현대건설 측은 공사 현장에 대한 유치권 행사도 검토 중이다.
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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