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절반이 준공 20년 넘어…신축 단지 ‘주목’
뉴시스
입력 2023-12-29 11:02 수정 2023-12-29 11:04
532만 가구 중 273만 가구가 20년 초과
분양권 웃돈 거래…청약 열기도 뜨거워
수도권 아파트 노후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최근 준공한지 20년이 지난 아파트가 절반을 넘어서면서 신축 단지로 갈아타려는 수요자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는 모습이다.
29일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지역에서 입주한지 20년 초과된 아파트(임대 제외)는 총 273만2509가구로 전체 물량(532만8208가구)의 약 51.28%에 달했다. 이는 10년 전 노후 비율 24.69%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2가구 중 1가구는 지은지 20년이 넘은 노후 아파트인 것이다.
한동안 수도권의 공급 물량이 드물었던 상황에서 재건축 정비 사업도 부진했던 만큼 빠른 속도로 노후화가 진행됐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올해부터 1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준공 후 30년 넘은 아파트가 급증하는 수순이다.
이렇다 보니 수도권 내 노후 비율이 높은 지역의 새 아파트 분양권은 웃돈이 붙어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인천 계양구의 경우 20년 초과된 노후 아파트 비율이 81.07%인 인천의 대표적인 노후주택 밀집 지역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이 지역에서 내년 3월 입주 예정인 ‘힐스테이트 자이 계양’ 전용면적 84㎡ 분양권은 올해 11월 6억8517만원에 거래돼 분양가 5억5200만원 대비 약 1억3000만원 이상 웃돈이 붙었다.
노후 비율이 높은 지역의 경우 신축을 기다리는 대기 수요가 풍부해 청약 시장에서도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다. 올해 12월 서울 성동구에 분양한 ‘청계리버뷰자이’는 397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8255건이 접수돼 1순위 평균 45.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가 들어선 성동구는 20년 초과된 노후 비율이 59.94%에 달한다. 또 같은 달 노후 비율 61.38%인 경기 안산시에 분양한 ‘롯데캐슬 시그니처 중앙’의 경우 255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3333건이 접수돼 1순위 평균 13.0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내년 아파트 입주 물량이 줄어든 점도 새 아파트의 인기를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내년 수도권에서 입주 예정인 아파트는 13만3870가구로 지난 5년간(2019년~2023년) 평균 입주 물량 15만131가구보다 약 10.83% 줄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노후 아파트 비율이 높은 지역의 경우 새 아파트에 대한 잠재 수요가 많기 때문에 가격적인 면에서 안정적인 상승을 기대할 수 있어 메리트가 높다”며 “이런 추세라면 내년 수도권 신축 단지의 희소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신규 분양 단지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수도권에서 노후 아파트 밀집지역에서 분양하는 신규 단지가 주목된다. 두산건설과 쌍용건설 컨소시엄은 인천 계양구(노후 비율 81.07%) 일원에서 작전현대아파트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을 분양 중이다. .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9층, 9개 동, 총 1370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인천지하철 1호선 작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이다.
GS건설, 현대건설, 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은 경기도 광명시(노후 비율 54.71%) 광명동 일원에서 광명제5R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광명자이힐스테이트SK뷰’를 분양 중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7층, 18개 동, 총 2878가구 규모다. 서울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이 도보권에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SK에코플랜트, 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은 경기도 수원시(노후 비율 54.10%) 권선구 세류동 일원 수원 권선 113-6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매교역 팰루시드’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15층, 32개 동, 총 2178가구 규모다. 단지는 수인분당선 매교역세권에 위치하며 수원역과 1정거장 거리에 있어 향후 1호선/수인분당선/KTX/경부선/GTX-C노선(예정) 등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서울=뉴시스]
분양권 웃돈 거래…청약 열기도 뜨거워
수도권 아파트 노후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최근 준공한지 20년이 지난 아파트가 절반을 넘어서면서 신축 단지로 갈아타려는 수요자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는 모습이다.
29일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지역에서 입주한지 20년 초과된 아파트(임대 제외)는 총 273만2509가구로 전체 물량(532만8208가구)의 약 51.28%에 달했다. 이는 10년 전 노후 비율 24.69%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2가구 중 1가구는 지은지 20년이 넘은 노후 아파트인 것이다.
한동안 수도권의 공급 물량이 드물었던 상황에서 재건축 정비 사업도 부진했던 만큼 빠른 속도로 노후화가 진행됐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올해부터 1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준공 후 30년 넘은 아파트가 급증하는 수순이다.
이렇다 보니 수도권 내 노후 비율이 높은 지역의 새 아파트 분양권은 웃돈이 붙어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인천 계양구의 경우 20년 초과된 노후 아파트 비율이 81.07%인 인천의 대표적인 노후주택 밀집 지역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이 지역에서 내년 3월 입주 예정인 ‘힐스테이트 자이 계양’ 전용면적 84㎡ 분양권은 올해 11월 6억8517만원에 거래돼 분양가 5억5200만원 대비 약 1억3000만원 이상 웃돈이 붙었다.
노후 비율이 높은 지역의 경우 신축을 기다리는 대기 수요가 풍부해 청약 시장에서도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다. 올해 12월 서울 성동구에 분양한 ‘청계리버뷰자이’는 397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8255건이 접수돼 1순위 평균 45.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가 들어선 성동구는 20년 초과된 노후 비율이 59.94%에 달한다. 또 같은 달 노후 비율 61.38%인 경기 안산시에 분양한 ‘롯데캐슬 시그니처 중앙’의 경우 255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3333건이 접수돼 1순위 평균 13.0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내년 아파트 입주 물량이 줄어든 점도 새 아파트의 인기를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내년 수도권에서 입주 예정인 아파트는 13만3870가구로 지난 5년간(2019년~2023년) 평균 입주 물량 15만131가구보다 약 10.83% 줄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노후 아파트 비율이 높은 지역의 경우 새 아파트에 대한 잠재 수요가 많기 때문에 가격적인 면에서 안정적인 상승을 기대할 수 있어 메리트가 높다”며 “이런 추세라면 내년 수도권 신축 단지의 희소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신규 분양 단지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수도권에서 노후 아파트 밀집지역에서 분양하는 신규 단지가 주목된다. 두산건설과 쌍용건설 컨소시엄은 인천 계양구(노후 비율 81.07%) 일원에서 작전현대아파트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을 분양 중이다. .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9층, 9개 동, 총 1370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인천지하철 1호선 작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이다.
GS건설, 현대건설, 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은 경기도 광명시(노후 비율 54.71%) 광명동 일원에서 광명제5R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광명자이힐스테이트SK뷰’를 분양 중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7층, 18개 동, 총 2878가구 규모다. 서울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이 도보권에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SK에코플랜트, 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은 경기도 수원시(노후 비율 54.10%) 권선구 세류동 일원 수원 권선 113-6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매교역 팰루시드’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15층, 32개 동, 총 2178가구 규모다. 단지는 수인분당선 매교역세권에 위치하며 수원역과 1정거장 거리에 있어 향후 1호선/수인분당선/KTX/경부선/GTX-C노선(예정) 등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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