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체주거지로 의정부 ‘녹양역 스카이59’ 주목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입력 2017-05-26 14:06 수정 2017-05-26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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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경기도의 아파트 매매가 차이가 더욱 벌어지면서 서울과 가까운 경기권 일대 아파트를 찾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 치솟는 서울 아파트값을 감당하기보다 저렴한 경기도에 내 집을 마련해 안정적인 생활을 원하는 수요자가 많기 때문이다.

KB부동산 월간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서울 아파트 중위 매매가(중간값)가 6억267만 원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6억원 대를 돌파했다. 경기도 중위 매매가가 3억1190만 원인 것과 비교하면 무려 2억9077만 원이나 비싼 가격이다. 이 수준이라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면 경기도에서는 2채나 살 수 있는 셈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서울 매매가 및 전세가 상승으로 인해 경기도로 터전을 옮기던 수요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최근 의정부 주택시장에 훈풍이 불면서 수도권 대체 주거지로 주목받고 있다. 광역 교통망 구축, 역세권 개발사업 등 큼직한 이슈들이 가시화 되면서다.

대표적인 개발호재로는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을 들 수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강남과 의정부를 잇는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개통(2026년 예정)이 완료되면 의정부에서 강남까지 20분대에 이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경기 북부와 남부를 잇는 구리~포천간 고속도로 사업도 진행중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구리~포천(남구리IC~신북IC)간 고속도로는 총 50.54km 구간으로 구리∙남양주∙의정부∙양주∙포천 경기도 내 5개 지자체를 통과한다. 빠르면 내 달 30일 개통 예정이며, 개통 시 경기 남부~북부간 이동시간이 더 빨라질 뿐만 아니라, 남구리IC를 통해 서울~세종고속도로까지 이용할 수 있다. 향후 2022년에는 경기 안성시, 2025년에는 세종시까지 연장돼 광역 교통망도 개선될 예정이다.

호재들이 이어지면서 가격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의정부 아파트값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2.55%로 나타났다. 이는 경기도 아파트 평균 상승률 1.94%보다 더 높은 수준이다.

이러한 호재들 속에 새아파트 공급도 이어진다. 의정부 녹양역세권 주상복합 지역주택조합(시행)은 경기 의정부 가능동 녹양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에 짓는 ‘녹양역 스카이59’의 조합원을 모집한다. ‘녹양역 스카이59’는 전용면적 65~137㎡, 총 2581가구의 초고층 대단지 아파트로 조성된다.

랜드마크 아파트로 조성되는 만큼 단지 내 상업시설도 주목할 만하다. 총 4만7452㎡ 규모로 조성되는 단지 내 상업시설은 영화관을 비롯해 대형슈퍼마켓(SSM), 문화시설 등의 희소성 있는 시설들이 들어설 계획이다. 특히 영화관이 단지 내 들어선다는 것은 일반 아파트에서 흔히 볼 수 없기 때문에 이 역시 시세 상승의 또다른 주요 요건 중 하나다.

‘녹양역 스카이59’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임에도 불구하고 안정성 문제를 해결했다는 평을 얻고 있다. 녹양역세권개발사업은 토지주가 조합을 결성해 환지방식으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지역주택조합 사업으로 안전성이 높은 MSLR(Maximize Safety Lower the Risk)방식으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MSLR방식은 기존의 지역주택조합의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 토지가격 확정 및 실시계획인가 지구단위계획을 확정한 후 조합원을 모집하는 형태다. 안정성은 높고 분양가는 낮다는 것이 장점이다.

시공 예정사는 대우건설이고, 본 시공사는 향후 조합총회 의결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주택 홍보관은 경기 의정부 가능동 91-2번지(현장부지)에 있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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