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 부동산대책 반사이익 누리는 상가 분양시장
입력 2016-12-05 16:36 수정 2016-12-05 17:16
11.3 부동산대책으로 인해 수도권 주요 지역의 아파트 투자에 제동이 걸리자 수익형부동산으로 눈을 돌리는 투자자가 늘어나고 있다.
이 대책은 지역에 따라 청약 요건을 강화하고 소유권등기 이전 시까지 아파트를 보유하도록 하는 등 투기 요소를 원천 차단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 때문에 대안을 찾는 투자자들은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 시장으로 관심을 쏟고 있다.
여기에 미국발 금리인상이 예상되는 등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금리 대비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상가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 실제 상가정보업체 점포라인이 10월부터 지난달 15일까지 자사 DB에 매물로 등록된 수도권 소재 점포를 조사한 결과 1226개 점포(평균면적 122㎡)의 평균 권리금은 8805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전 1개월 간 등록된 점포(평균면적 125㎡) 2565개의 평균 권리금(7706만원)보다 1100만원 오른 수준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광교신도시 D3블록(영통구 하동 1021번지)에 짓는 '힐스테이트 광교상업시설'의 회사 보유분을 특별 분양 중이다. 공급면적 1만3280㎡, G1~G2 2개 층, 총 77실 규모다.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점포를 호수 방향으로 배치하고 테라스 공간을 제공한다.
건물 내부에는 층간이동 에스컬레이터, 법정기준 2.5배가 넘는 넉넉한 규모의 주차장이 마련되며 보안 강화를 위한 CCTV가 설치될 예정이다. 상가와 호수 사이에 차도가 지나지 않아 수변 접근이 쉽고, 다양한 나무와 휴게시설이 배치되는 공개공지를 조성해 인구유입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계약금 10%, 중도금 30% 무이자, 입주 시 잔금 60% 조건 등을 적용해 초기 자금 부담을 줄였다.
분양 관계자는 "광교 호수공원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는 입지에 힐스테이트 브랜드 가치까지 갖춘 수변 상가다"면서 "전체 점포 수는 77실로 희소성도 높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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