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좌 G타워’ 내달 분양… “지식산업센터도 특화설계 시대”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7-10-25 10:59 수정 2017-10-2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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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부동산 시장에서 지식산업센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식산업센터는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에 따라 3층 이상 규모에 공장 6개 이상이 입주할 수 있는 다층형 집합건축물을 의미한다. 지난 2010년 명칭이 아파트형 공장에서 지식산업센터로 변경됐다. 이름이 바뀌면서 지식산업센터 역시 변화되고 있다.

지난 1990년대 등장한 지식산업센터는 의류와 인쇄 등 제조업을 위한 곳으로 지어졌다. 튼튼한 구조 하중설계와 넓은 화물데크가 특징이다. 2000년 초반에는 벤처기업을 위한 지식산업센터로 성격이 변했다. 구로동과 가산동, 성수동 등에 많이 지어졌으며 판교나 분당 등 신도시에도 들어서기 시작했다. 공동회의실이나 옥상정원 등 편의시설이 갖춰지기 시작한 것도 이때부터다.

최근 분양하는 지식산업센터는 제조업과 지식산업기반 설계의 장점을 모두 수용한 형태로 만들어진다. 제조업 중심 설계의 경우 휴게공간이나 편의시설 부족이 단점으로 나타났고 지삭산업기반 산업은 화물하역공간이나 주차공간 부족이 문제점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입주 가능 업종도 확대됐다. 지식산업 및 정보통신산업 등으로 확대되면서 지식산업센터는 복합단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일반 주상복합이나 오피스빌딩 못지않은 외관과 녹지공간을 갖추면서 센터 내 공원과 데크 정원, 휴식공간과 전망대 등을 비롯해 친환경설비와 첨단 시스템이 도입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지식산업센터가 자리 잡기 시작하면서 특화설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기업근무환경을 고려한 설계가 도입돼 수요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유진부동산투자신탁FA호는 내달 인천 서구 가좌동 482-1 가좌지역 핵심 자리에 지식산업센터 ‘가좌 G타워’ 분양홍보관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특화설계가 도입된 것이 특징이며 지하 1~지상 14층, 1개동, 연면적 2만3184㎡ 규모로 지어진다. 지상 1~지상 2층은 근린생활시설과 공장시설로 이뤄지며 11층부터 14층까지는 기숙사로 구성된다.

가좌 G타워는 주차와 하역작업이 동시에 가능한 호실 앞 주차 특화설계가 도입됐다. 호실 내부까지 차량이 진입하는 ‘도어 투 도어(Door to Door)’ 시스템과 각 공장으로 진입 가능한 ‘드라이브 인(Drive-In)’ 시스템이 적용돼 작업 차량의 접근성이 높다. 또한 전 호실 전용면적 대비 최대 27% 크기의 넓은 발코니를 서비스 면적으로 제공한다. 여기에 소형 화물을 옮길 수 있는 호이스트 설치가 가능한 높은 층고까지 확보했다.

배후 수요도 주목할 만하다. 주안국가산업단지와 인천지방산업단지, 인천기계산업단지, 기타 공업 밀집지역 등 대형 배후 수요를 흡수할 수 있고 근로자 수요도 풍부하다. 특히 사업지 인근 지식산업센터의 평균 분양가가 3.3㎡ 당 400만 원 중후반대로 공급됐으나 가좌 G타워는 400만 원 초반대로 분양가가 책정될 전망이다. 다양한 세제혜택도 수요자 만족도를 높여주는 요소 중 하나다.

교통의 경우 지난해 7월 개통한 인천지하철 2호선 가재울역과 도보로 약 5분 거리에 있고 주안국가산단역도 이용할 수 있다. 경인고속도로 가좌IC는 약 1km 떨어져 있어 신속한 물류 수송이 가능하며 서울 접근성도 높다.

가좌 G타워 분양홍보관은 인천시 남구 염전로 330 1층에 마련됐으며 공장과 기숙사, 상가 등이 동시에 분양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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