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41개 차종 제작결함 무더기 리콜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17-04-20 08:17 수정 2017-04-20 08:39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국토교통부는 41개 차종 8020대에 대해 리콜을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FCA코리아에서 판매한 지프 랭글러 등 3개 차종에서는 에어백 인플레이터 등의 제작 결함이 발견됐다. 또한 2007년 1월 31일부터 2012년 7월 17일까지 제작된 랭글러 등 2개 차종 4776대에서는 동승자석 에어백 전개 시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발생한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탑승자에게 상해를 입할 수 있다는 우려로 리콜에 들어간다.

2014년 5월 26일부터 2016년 6월 30일까지 제작된 300C 승용자동차 342대에서는 프로펠러 샤프트를 차체에 고정시키는 볼트의 조립불량 결함이 발견됐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오는 21일부터 FCA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미쓰비시자동차공업에서 판매한 RVR 승용자동차는 앞유리 와이퍼 모터의 제작결함으로 내부부품이 부식돼 와이퍼가 작동하지 않을 경우 운전자의 시야가 제한돼 안전 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 대상은 2012년 2월 9일부터 2012년 5월 18일까지 제작된 RVR 143대다. 부품 무상교체는 24일부터 해당 서비스센터에서 진행된다.

메르세데스벤츠 E200 등 22개 차종 승용자동차에서는 소프트웨어 등의 결함이 발견됐다. 지난해 12월 3~5일 사이에 컨트롤 유닛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했던 차량에 오류가 있는 소프트웨어가 입력돼 에어백 등이 비정상적으로 작동될 수 있는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 대상은 2006년 9월 22일부터 2016년 9월 27일까지 제작된 E200 등 20개 차종 승용자동차 42대다. 2016년 6월 15일부터 2016년 6월 21일까지 제작된 AMG G63 등 2개 차종 승용자동차 3대에서는 차량문 내부손잡이와 잠금장치 사이의 케이블 제작불량으로 사고 시 차량문이 열리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차주는 21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으면 된다.

볼보그룹코리아 트럭에서 판매한 FH·FM 카고·트랙터 등 4개 차종 화물·특수자동차 및 FH 덤프트럭 등 11종 건설기계의 경우 브레이크페달 축 고정용 분할핀 결함으로 인해 제동 성능 저하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 대상은 2013년 12월 20일부터 2015년 10월 7일까지 제작된 FH·FM 카고·트랙터 등 4개 차종 화물·특수자동차 1519대 및 FH 덤프트럭 등 11개종 건설기계 1195대다. 오는 24일부터 볼보그룹코리아 트럭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수리가 이뤄질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전문가 칼럼



부자동 +팔로우, 동아만의 쉽고 재미있는 부동산 콘텐츠!, 네이버 포스트에서 더 많이 받아보세요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