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코리아·삼성물산, 인도 빈민가 식수환경 개선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입력 2017-04-14 16:26 수정 2017-04-14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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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구호개발 NGO 플랜코리아가 삼성물산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인도의 도시 빈민가 식수환경 개선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지난 13일 사업 대상 9곳 중 하나인 마히빨뿌르 초등학교에서 완공식을 개최했다.

완공식을 하루 앞둔 지난 12일에는 삼성물산 본사 및 인도법인 임직원 10명과 플랜코리아의 홍보대사인 탤런트 백진희가 마단뿌르 카다르 SDMC Phase-II 초등학교를 방문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 학교는 지난 2015년 삼성물산 상사부문이 임직원 해외봉사단을 파견했던 학교로, 이번 완공식을 기념해 다시 한번 학교를 찾아 문화교류를 비롯해 교내 식수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완공식에는 인도교육부 관계자를 비롯해 삼성물산 상사부문 정근홍 인도 법인장과 임직원, 플랜코리아 백진희 홍보대사, 플랜코리아 박제홍 실장과 임직원, 플랜 인도 임직원, 로컬 파트너와 임직원, 학교 관계자 및 학생, 지역사회 주민 등 다양한 인사들이 참석했다.

플랜코리아의 관계자는 “삼성물산의 식수환경 개선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돼 인도 빈민가 15개 학교에서 언제나 깨끗한 물을 마음껏 마실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지역사회의 보건수준을 끌어올리고 학교 기반의 안전한 식수가 지속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의식개선과 교육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플랜코리아와 삼성물산,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014년 11월부터 이달까지 인도 델리주 랑뿌리 빠하리, 마단뿌르 카다르, 바다르뿌르, 상암 비하르, 우땀 나가르/드와르카 지역 내 15개 공립학교의 식수환경 개선사업을 진행했다.

현재 인도 델리는 급격한 인구팽창으로 인해 식수시설과 위생시설 등 가장 기본적인 인프라가 갖추어져 있지 않은 상태로, 학교에서 생활하는 아동들도 표준치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오염된 물을 마시고 있는 실정이었다.

삼성물산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플랜코리아는 빈민가 아동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오염된 식수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뜻을 모으고, 음용수 정화시설과 위생적인 저장시설을 설치했다. 태양열 전기시설을 활용한 펌프와 식수정화시설 및 급수저장용 식수타워를 설치해 아동들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주민들이 언제든지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와 함께 학교와 아동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식수위생 교육도 진행했다. 아동의 식수 위생 관련 의식과 생활습관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한편, 설치된 식수시설의 올바른 사용법과 책임감을 기르는 교육을 제공했다.

아울러 식수위생 관련 교육자료를 개발해 널리 배포되도록 했으며 교내 그림 그리기 대회와 글쓰기 대회를 개최해 아이들이 위생적인 식수환경을 자연스럽게 인식하도록 했다. 이 외에도 학생들로 구성된 식수관리위원회를 조직하고, 이들이 식수시설을 관리하고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을 진행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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