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값 반년만에 하락… 서울도 상승폭 줄어
오승준 기자
입력 2025-01-16 03:00 수정 2025-01-16 03:00
고금리 등 영향 한달새 0.11% 하락
상승세 지속 서울, 0.26% 올라 주춤
지난해 12월 전국 아파트 가격이 6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고금리와 대출 규제가 이어지는 가운데 매수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부동산원이 15일 발표한 ‘2024년 12월 전국 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11% 하락했다. 지난해 6월 0.04% 오르며 6개월 연속 상승한 뒤 7개월 만에 하락 전환한 것이다. 서울은 0.09% 오르며 9개월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지만 전월(0.26%)보다 상승 폭이 줄었다.
국토연구원이 15일 발표한 ‘12월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7.7로 전월(109.8)보다 2.1포인트 내렸다. 이는 지난해 1월(104.7) 이후 11개월 만에 최저치다. 부동산 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5 이상이면 상승, 95∼115 미만이면 보합, 95 미만이면 하강 국면으로 구분한다.
부동산 시장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건설업계도 주요 입지 분양을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12월에는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높은 서울 강남권 분양 단지가 없어 평균 분양가가 하락했다.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서울 아파트의 1평(약 3.3㎡)당 분양가는 4408만 원으로 전월(4720만 원)보다 6.6% 하락했다.
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상승세 지속 서울, 0.26% 올라 주춤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 2024.12.31 뉴시스
지난해 12월 전국 아파트 가격이 6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고금리와 대출 규제가 이어지는 가운데 매수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부동산원이 15일 발표한 ‘2024년 12월 전국 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11% 하락했다. 지난해 6월 0.04% 오르며 6개월 연속 상승한 뒤 7개월 만에 하락 전환한 것이다. 서울은 0.09% 오르며 9개월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지만 전월(0.26%)보다 상승 폭이 줄었다.
국토연구원이 15일 발표한 ‘12월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7.7로 전월(109.8)보다 2.1포인트 내렸다. 이는 지난해 1월(104.7) 이후 11개월 만에 최저치다. 부동산 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5 이상이면 상승, 95∼115 미만이면 보합, 95 미만이면 하강 국면으로 구분한다.
부동산 시장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건설업계도 주요 입지 분양을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12월에는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높은 서울 강남권 분양 단지가 없어 평균 분양가가 하락했다.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서울 아파트의 1평(약 3.3㎡)당 분양가는 4408만 원으로 전월(4720만 원)보다 6.6% 하락했다.
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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