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체코 신규원전 수주 총력전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4-05-29 10:22 수정 2024-05-29 10:23
대우건설이 체코 프라하에서 원전 건설 포럼을 열고 신규 원전 사업 수주 총력전에 나섰다. 지난 27일 열린 행사에는 다수의 체코 정부 고위 관계자와 현지 원전업계 관계자 및 언론 등 약 150명이 참석했다. 백정완 사장은 이들과 체코 원전사업 수주를 위한 우호적인 협력관계를 다졌다.
백 사장은 이날 직접 현지 기업들과의 MOU를 체결하는 등 세일즈 전면에 나서 진두지휘 했다. 또한 이번 행사는 지난 13일 두산 에너빌리티의 파트너십 데이 행사에 이어 열린 주요 행사로 우선협상자 선정 전 현지 행사를 통해 한국형 원전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대우건설은 원전 예정지 두코바니 지역에서 지역협의체와 만나 지역인사들 대상으로 수주활동을 이어갔다. 이후 28일 지역 홍보활동을 이어간 대우건설은 원전건설 과정에서 두코바니 지역민들의 현장 고용 및 지역경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우리 원전의 안전성에 대한 홍보도 진행했다.
이번 체코원전 수주 시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수주 이후, 15년 만에 ‘한국형 원전’ 수출실적을 이어가게 된다. 한국수력원자력은 4월 29일 체코전력공사에 체코 신규원전의 최종 입찰서를 제출했다. 대우건설은 시공주관사로서 원자력발전소의 각종 인프라건설, 주설비공사의 건물시공 및 기기설치를 하게 된다.
대우건설은 2018년 체코원전 수주를 위해 한수원과 공동으로 수주전에 합류했다. 이후 체코 프라하 현지에서 지속적인 네트워크 형성과 지역 홍보활동을 이어왔다.
한편 대우건설은 이번 체코 신규 원전 수주와 연계하여 지난 4월에 업계 최초로 유럽의 글로벌 인증기관인 TÜV SÜD의 ‘원자력 공급망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서를 취득한 바 있다. 이를 통해 대우건설의 원자력 공급망 전체에 걸쳐 안전성과 품질을 높인 것을 인정받았으며,
유럽의 주요 원전 운영 국가들이 이 인증을 요구하고 있어 이어지는 원전 수주전에서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번 프랑스 EDF와의 어려운 수주전을 성공하는 경우 대우건설은 해외원전 수주를 통해 국내 원전시장을 벗어나 새로운 원전시장을 개척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인 유럽에서 ‘에너지 안보’ 이슈가 떠오르며 원전건설을 외치고 있는 가운데 폴란드 등 유럽 각 국의 원전시장에서 추가적인 수주로 중요한 터닝포인트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비즈N 탑기사
-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음주운전’ 인천시의원 송치
- 학령인구 감소 탓에 도심지 초교마저 학급 편성 ‘비상’
- 상속인 행세하며 100억 원 갈취한 사기꾼 일당 붙잡혀
- “아들 낳았어요” 알고보니 거짓말…병원서 신생아 납치한 伊부부
- 지난해 기상가뭄 3.3일 발생…최근 31년 동안 가장 적어
- “이산가족 4명 중 3명, 북한 가족 생사확인 못해”
- 줄지어 놓인 새 학기 교과서들
- 열차에 두고 내린 결제대금 3천만원, 주인 품으로 무사귀환
- “창가나 통로 옆 좌석도 돈 내야해?”…항공사 ‘좌석 선택 수수료’ 논란
- 이수정 “공수처 무력 사용에 시민 다쳐…다음 선거부턴 꼭 이겨야”
- 서울 빌라·오피스텔 월세↑…새학기 앞둔 대학가 ‘어쩌나’
- 한양, 평택고덕 패키지형 공모사업 P-2구역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 반도건설, 2025년 동절기 현장 임직원 대상 직무교육
- 대우건설, 임직원 자녀 초청 영어캠프 개최
- 구직난 가중…취준생 과반 “어디든 취업만 되면 OK”
- 줄지어 놓인 새 학기 교과서들
- 양재웅, 한남 ‘100억대 고급빌라’ 분양…이승기는 105억 전세살이
- “올해 소비시장, 생존이 먼저”…불황형 소비 확산
- 서울 vs 지방 부동산시장 양극화…풍부한 개발호재 갖춘 ‘서울원 아이파크’ 주목
- 9000건→3000건→1000건…서울 아파트 ‘거래 가뭄’ 덮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