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5명 “내년 상반기 집값 제자리”…상승 전망도 늘어
뉴스1
입력 2023-11-27 09:52 수정 2023-11-27 09:52
서울 남산을 찾은 시민이 서울시내 아파트단지를 바라보고 있다. 2023.11.21 뉴스1
내년 상반기 집값이 제자리에 머물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한 가운데 상승 전망도 직전 조사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R114는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전국 1167명을 대상으로 ‘2024년 상반기 주택 시장 전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27일 밝혔다. 설문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2.87%포인트다.
직전 조사까지는 하락 응답이 더 많았지만(하락 35%, 상승 24%), 이번 조사에서 상황이 역전(상승 30%, 하락 25%)됐다. 상승 응답이 하락 답변을 앞지른 것은 2022년 상반기 전망 조사 이후 2년 만이다.
다만 보합에 대한 전망이 10명 중 4~5명 수준으로 가장 많은 답변을 차지해 상승과 하락 의견 자체는 직전 조사처럼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매매가격 상승에 대한 응답자 다수는 ‘급격한 기준 금리 인상 기조 변화(30.42%)’를 주요 이유로 선택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2023년 2월부터 10월까지 연 3.5% 수준에서 6회 연속 동결됐고, 미국도 2023년 9월과 11월 2회 연속 기준금리를 연 5.25~5.5%로 동결하며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핵심 지역의 고가아파트 가격 상승(23.94%), 아파트 분양시장 활성화(11.83%), 급매물 위주로 실수요층 유입(11.27%) 등도 뒤를 이었다.
주택 매매가격 전망(부동산R114).
매매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 응답자 2명 중 1명은 경기 침체 가능성(47.14%)을 이유로 선택했다.
전월세 등 임대차 가격에 대한 답변은 상승 전망이 하락 전망을 압도했다. 전셋값은 상승 응답이 38.99%, 하락 응답이 15.60%로 상승이 2.5배 더 많았다. 월세 전망도 상승 응답이 45.84%, 하락 응답이 8.23%로 5.6배나 더 많았다.
전셋값이 오른다고 응답한 455명 중 30.99%는 매수 심리 위축으로 전세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임대인의 월세 선호로 전세 물건 공급 부족(20.66%), 청약(사전청약)을 위한 일시적 전세 거주 증가(17.14%) 등 의견도 나왔다.
2024년 상반기 핵심 변수로는 국내외 경기회복 속도 등 대외 경제 여건(19.71%)과 한국은행 기준금리 추가 인상 여부(17.31%) 등이 꼽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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