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반포2차 아파트, 최고 50층 2050채로 재건축
이소정 기자
입력 2023-03-29 03:00 수정 2023-03-29 03:00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안 확정
열린 공간 만들어 스카이라인 확보
잠수교와 연결된 문화공원도 조성
서울 한강변의 대표적 노후 단지인 서초구 신반포2차 아파트가 최고 50층 높이, 2050채로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신반포2차 아파트의 재건축 신속통합기획안(신통기획)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1978년 준공된 이 아파트는 12층 13개 동 1572채로 구성돼 있다. 지금까지 여러 차례 재건축이 시도됐지만, 추진 과정에서 한강 조망권 확보 및 면적 배분 문제를 놓고 주민들이 갈등을 겪으며 사업이 지연됐다.
시는 한강변이라는 입지적 강점을 살린 기획안을 마련해 6개월 만에 주민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기획안은 다채로운 스카이라인을 확보하기 위해 30m 이상 통경축(조망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시각적으로 열린 공간)을 확보하고 디자인 특화동을 배치했다. 시 관계자는 “디자인 특화동을 넣을 경우 높이를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다”고 했다.
신통기획은 민간 주도의 정비사업을 시가 지원해 통상 5년 이상인 정비구역 지정 기간을 2년으로 줄이는 것이다.
이번 재건축을 통해 신반포2차는 경관과 녹지 등을 두루 갖춘 ‘수변 여가문화거점’으로 조성된다. 이를 위해 한강변 입지를 고려한 녹지와 보행길 조성, 생활가로 활성화, 지역주민 공유 시설 조성 등이 추진된다. 공공기여를 통해 잠수교와 연결하는 문화공원도 생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앞으로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변화할 한강변 주거지의 혁신적 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열린 공간 만들어 스카이라인 확보
잠수교와 연결된 문화공원도 조성
서울 한강변의 대표적 노후 단지인 서초구 신반포2차 아파트가 최고 50층 높이, 2050채로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신반포2차 아파트의 재건축 신속통합기획안(신통기획)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1978년 준공된 이 아파트는 12층 13개 동 1572채로 구성돼 있다. 지금까지 여러 차례 재건축이 시도됐지만, 추진 과정에서 한강 조망권 확보 및 면적 배분 문제를 놓고 주민들이 갈등을 겪으며 사업이 지연됐다.
시는 한강변이라는 입지적 강점을 살린 기획안을 마련해 6개월 만에 주민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기획안은 다채로운 스카이라인을 확보하기 위해 30m 이상 통경축(조망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시각적으로 열린 공간)을 확보하고 디자인 특화동을 배치했다. 시 관계자는 “디자인 특화동을 넣을 경우 높이를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다”고 했다.
신통기획은 민간 주도의 정비사업을 시가 지원해 통상 5년 이상인 정비구역 지정 기간을 2년으로 줄이는 것이다.
이번 재건축을 통해 신반포2차는 경관과 녹지 등을 두루 갖춘 ‘수변 여가문화거점’으로 조성된다. 이를 위해 한강변 입지를 고려한 녹지와 보행길 조성, 생활가로 활성화, 지역주민 공유 시설 조성 등이 추진된다. 공공기여를 통해 잠수교와 연결하는 문화공원도 생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앞으로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변화할 한강변 주거지의 혁신적 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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