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동남아 관광객 잡아라… 신세계免 “4월 7000명 이상 방문 예측”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3-03-21 15:43 수정 2023-03-21 15:44
![](https://dimg.donga.com/wps/ECONOMY/IMAGE/2023/03/21/118449704.3.jpg)
신세계면세점이 4월 황금연휴를 맞이하는 동남아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시동을 건다.
신세계면세점은 지난 20일 태국의 건강식품 회사인 Medes 직원 약 330명이 인센티브 투어로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을 방문했다고 21일 밝혔다.
4월에는 더욱 많은 동남아 지역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 필리핀 부활절(6~9일), 태국 쏭크란(13~15일), 캄보디아 크메르 신년(14~16일), 인도네시아 르바단(21~26일) 등 동남아 연휴가 4월에 몰려있기 때문이다.
신세계면세점은 올해 2월 동남아 입점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2월 대비 약 60%의 회복율을 보인 것으로 확인했다. 3월에도 비슷한 수준의 회복율을 이어간 점을 고려하면 4월에는 약 7000명 이상 동남아 관광객이 신세계면세점을 방문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신세계면세점은 동남아 관광객 맞이를 준비한다. 동남아 관광객을 위한 매장 내 언어별 쇼핑 컨시어지, 인기상품 별 쿠폰이 포함된 동남아 언어별 리플렛 등을 배치한다. 또 외국인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본점 10층에 미디어 파사드와 각종 K패션·뷰티 브랜드 라인업을 강화한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K-컨텐츠 확산에 따른 뷰티, 패션 등 쇼핑욕구, SNS상 명소 방문 욕구 등 동남아 관광객의 특징이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미디어 파사드 등 SNS 인증을 위한 사진 스팟, 남이섬 입장권 등 킬링 컨텐츠 제공, 명동과 남대문 시장 관광 연계를 통해 동남아 관광객 유치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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