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청년재단 업무협약… ‘청장년 전자상거래 창업스쿨’ 열었다

동아닷컴 김상준 기자

입력 2023-02-02 10:17:00 수정 2023-02-02 10: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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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은둔 청년 대상 ‘이커머스 창업과정’ 개강


한국무역협회는 지난 1일 청년재단과 ‘고립·은둔 청년의 사회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고립·은둔 청년 대상 직업교육 제공과 사회 진출 지원을 위해 상호 협력하게 된다.

지원의 일환으로 청장년을 대상으로 한 ‘청장년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창업스쿨’이 개강했다. 32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교육과정은 6개월간 전자상거래 이론 교육과 실습을 거쳐 수강생들이 아마존·쇼피 등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직접 입점하여 사업을 시작하게 된다.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은 “우리의 경우 졸업 후 만족스러운 직장을 구하지 못해 힘든 시기를 보내면서 자존감마저 상실되는 청년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사람 구하기가 어려워 생산 활동을 중단하는 때도 발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이 방치된다면 개인 차원에서는 성취동기와 자아실현 기회가 상실되고 국가 차원에서는 인력 확보가 더욱 어려워져, 외국인 의존도가 늘어가며 경제의 미래가 불확실해질 것이다. 올해는 인구 구조 변화에 의한 취업자 증가율이 마이너스가 돼 인구 구조 변화가 우리의 경제 성장률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첫해가 될 우려가 있다. 무역협회의 이번 강좌 개설은 미미한 일에 불과하지만, 이를 계기로 기업과 각종 사회 경제 단체 등이 고립·은둔 청년층과 중장년층이 일터로 나오도록 하는 노력이 확산해 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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