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해양공학 석학 가시와기 마사시 명예교수 영입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3-02-01 09:55 수정 2023-02-0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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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와기 마사시 명예교수. 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은 해양 신공간 건설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일본 오사카대학과 규슈대학에서 36년간 조선해양공학과 교수로 재직한 가시와기 마사시 명예교수를 영입했다고 1일 밝혔다.

1970년대부터 부유식 구조물을 연구한 일본은 1995~2000년 도쿄만 입구 요코스카 앞바다에 거대 해상도시 건설을 위한 ‘메가 플로트’ 실증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가시와기 교수는 이 프로젝트에 참여해 설계 및 기술 개발을 주도하는 등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현대건설은 가시와기 교수의 전문지식과 풍부한 현장 경험 그리고 일본의 기술 네트워크를 통해 부유식 인프라 건설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부유식 인프라 시장은 최근 해수면 상승 위기, 해양공간 개발 수요 증가 등으로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네옴시티 건설 계획에 48㎢에 달하는 해상 부유식 산업단지를 포함하는 구상을 발표하기도 했다.

현대건설은 해양 개발을 집중 연구하는 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 호주 퀸즐랜드대학 등과 국제공동연구를 수행하며 부유식 구조체 관련 산학연구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세계적인 조선해양공학 전문가 가시와기 교수는 학계와 실무를 통해 축적한 지식과 경험, 기술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현대건설의 해양 개발 사업을 확장시키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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