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삼성-포스코, ‘경제비상’ 줄줄이 사장단 회의
송충현 기자 , 김재형 기자
입력 2022-09-30 20:57 수정 2022-09-30 21:11
대내외 경제 여건이 악화되는 가운데 국내 주요 그룹들은 총수와 최고경영진(CEO) 등 사장단이 참여하는 회의 등을 열어 경영 전략과 중장기 경영 계획을 점검하고 있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구광모 ㈜LG대표와 계열사 CEO 등 최고경영진은 지난달 29일 경기 광주시 곤지암리조트에서 사장단 워크숍을 열고 경영전략을 논의했다. 구 대표와 사장단이 오프라인에서 한자리에 모인 건 2019년 12월 사장단협의회 이후 약 3년 만이다.
구 대표는 워크숍에서 “경영 환경이 어려운 때일수록 그 환경에 이끌려 나가선 안 된다”며 “주도적이고 능동적 자세로 다가올 미래 모습은 우리 스스로 결정해 나갈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LG는 이 자리에서 그동안 선택과 집중을 통해 마련한 사업기반을 토대로 5년, 10년 뒤 포트폴리오 방향을 점검하고 미래 고객 관점의 실행전략도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삼성은 지난달 말 삼성전자 등 전자계열사와 삼성생명 등 금융계열사 사장단이 한 자리에 모이는 사장단 회의를 열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오찬에 참석해 최근 경제 현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SK는 이달 중 CEO 세미나를 열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성과 관리 및 기업 경쟁력 제고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포스코그룹은 이달 말 예정된 정례 사장단 회의에서 포항제철소 수해복구 문제와 함께 경영 불확실성에 대한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최정우 회장이 “현금 중심 경영”을 강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현대중공업그룹의 건설기계 3사는 CEO 공동담화문을 통해 지난달 비상 경영을 선포했다.
롯데·신세계·CJ 등 유통 대기업들도 경기 부진에 따른 내수 침체에 대비한 비상대응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30일 재계에 따르면 구광모 ㈜LG대표와 계열사 CEO 등 최고경영진은 지난달 29일 경기 광주시 곤지암리조트에서 사장단 워크숍을 열고 경영전략을 논의했다. 구 대표와 사장단이 오프라인에서 한자리에 모인 건 2019년 12월 사장단협의회 이후 약 3년 만이다.
구 대표는 워크숍에서 “경영 환경이 어려운 때일수록 그 환경에 이끌려 나가선 안 된다”며 “주도적이고 능동적 자세로 다가올 미래 모습은 우리 스스로 결정해 나갈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LG는 이 자리에서 그동안 선택과 집중을 통해 마련한 사업기반을 토대로 5년, 10년 뒤 포트폴리오 방향을 점검하고 미래 고객 관점의 실행전략도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삼성은 지난달 말 삼성전자 등 전자계열사와 삼성생명 등 금융계열사 사장단이 한 자리에 모이는 사장단 회의를 열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오찬에 참석해 최근 경제 현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SK는 이달 중 CEO 세미나를 열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성과 관리 및 기업 경쟁력 제고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포스코그룹은 이달 말 예정된 정례 사장단 회의에서 포항제철소 수해복구 문제와 함께 경영 불확실성에 대한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최정우 회장이 “현금 중심 경영”을 강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현대중공업그룹의 건설기계 3사는 CEO 공동담화문을 통해 지난달 비상 경영을 선포했다.
롯데·신세계·CJ 등 유통 대기업들도 경기 부진에 따른 내수 침체에 대비한 비상대응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비즈N 탑기사
- 위안부 피해자 손배 2심 승소…日언론들 신속 타전
- 美 북부 지역까지 위협하는 캐나다 야생 멧돼지…“퇴치 어려워”
- 부산도 옮았다…빈대 공포에 “코로나 때처럼 외출 자제”
- 꿀벌이 돌아온다…아까시꿀 생산량 평년比 51% ↑
- 식중독균 살모넬라 검출 ‘눈꽃치즈 불닭’…판매중단·회수
- 김동연 “김포 서울 편입은 국토 갈라치기…총선 전략이면 자충수”
- 경찰, 대학가 ‘마약 광고 전단’ 살포 40대 구속 송치
- “결혼 왜 못하니?” 전처 이혜영 영상편지에…이상민 ‘답장’ 진땀
- 이동국 “내 이름 사칭해 투자 유도한 유튜브 제작자 잠적”
- 장서희 “이상형? 외모 보고 만나면 고생길…결혼 생각은 늘 있다”
- 한동훈 “전세사기 저지르면 20년은 감옥 가게 될 것”
- 전국 미분양 10개월 만에 6만채 밑으로… “시장 침체에 분양 자체 줄어”
- “연말 빛 축제, 서울에서 즐기세요”
- “소주 가격 떨어지나” 기준판매비율 도입 환영…식당 판매가는 “글쎄”
- 실시간 여행지 정보 플랫폼 ‘메타라이브’, 겨울 필수 여행지 인증샷 이벤트 진행
- 재건축 갈등 대처, 위법 여부 꼼꼼히 따져야[부동산 빨간펜]
- ‘한국의 아마존’ 꿈꾸던 11번가 휘청… 매각 주도권마저 잃었다
-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 11월 호텔 실적 전년比 17%↑… 외국인 비중 ‘10%→60%’
- ‘709억 수원 전세사기’ 정씨 부부 구속…아들은 기각
- 페북·인스타 ‘인증배지’ 월 3만5900원…한국에도 도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