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개막전 공동 4위 올랐던 안병훈, 데뷔 첫승 노린다
김정훈 기자
입력 2022-09-29 03:00 수정 2022-09-29 03:00
오늘부터 샌더슨팜스 챔피언십
2019년 대회 첫도전때 3위 경험
뼈아픈 2부 리그 추락후 복귀해… 20개월 만에 ‘톱10’ 화려한 부활
PGA, 파워랭킹 13위에 올려놔
![](https://dimg.donga.com/wps/ECONOMY/IMAGE/2022/09/29/115709123.3.jpg)
1년간 2부 투어에서 ‘눈물 젖은 빵’을 먹으며 칼을 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복귀한 안병훈(31·사진)이 시즌 두 번째 대회에서 데뷔 후 첫 승에 도전한다.
안병훈은 29일부터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의 컨트리클럽 오브 잭슨(파72)에서 열리는 PGA투어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2020∼2021시즌 페덱스 포인트 164위에 그쳐 2부 콘페리투어로 떨어졌던 안병훈은 이번 시즌 PGA투어에 복귀한 뒤 개막전이었던 포티넷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에 오르며 ‘부활’을 알렸다. 지난해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공동 8위) 이후 1년 8개월 만에 PGA투어 대회 ‘톱10’에 들었다.
안병훈은 특히 이번 대회와 인연이 깊어 자신의 첫 우승 대회로 삼겠다는 각오다. 안병훈은 2019년 이 대회에서 선두에게 1타 뒤진 3위를 해 아쉽게 우승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PGA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안병훈의 우승 가능성을 높게 내다봤다. 이번 대회에서 잘할 것으로 평가되는 선수 파워랭킹에서 안병훈을 13위에 올려놨다. PGA는 “안병훈이 개막전에서 공동 4위를 하는 등 멋지게 돌아왔다”며 “2019년 이 대회 첫 번째 도전 당시에도 3위를 했다”고 전했다.
‘한중 탁구 커플’ 안재형(57)-자오즈민(59) 부부의 아들로 유명한 안병훈은 2009년 제109회 US아마추어골프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주목받았다. 2015년 유러피안투어 메이저대회 BMW PGA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고, 2016년 초청선수 자격으로 PGA투어 14경기에서 상금랭킹 111위로 시드를 따냈다. 2017년 미국에 건너가 2018년 6월 메모리얼토너먼트와 7월 RBC캐나다오픈에서 두 차례 준우승을 수확하는 등 연착륙에 성공한 듯 보였지만 2부 투어 추락이란 아픔도 맛봤다. 안병훈은 콘페리투어에서 우승 1차례를 하며 포인트 랭킹 13위에 오르는 활약을 펼친 뒤 PGA투어에 복귀했다.
안병훈은 개막전을 마친 뒤 “첫 경기라서 마음을 편하게 먹고 쳤는데 생각한 만큼 성적이 좋게 나왔다”며 “1년 동안 열심히 준비해서 왔기 때문에 우승을 못 한 건 아쉽지만 이런 기회가 앞으로 많이 올 것 같다. 기회가 오면 놓치지 않고 우승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포티넷 챔피언십에서 공동 36위로 PGA투어 데뷔전을 치른 김성현(24)도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 김성현도 지난 시즌 콘페리투어에서 뛰며 이번 시즌 PGA투어 출전 자격을 따낸 선수다. 2020년 한국프로골프(KPGA) 선수권대회와 2021년 일본PGA 챔피언십을 제패한 선수로 미국 무대에서의 활약도 기대된다.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으로 출전했던 이경훈(31), 김시우(27), 임성재(24), 김주형(20)은 휴식 차원에서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프레지던츠컵 미국팀으로 출전했던 ‘디펜딩 챔피언’ 샘 번스(26)는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2019년 대회 첫도전때 3위 경험
뼈아픈 2부 리그 추락후 복귀해… 20개월 만에 ‘톱10’ 화려한 부활
PGA, 파워랭킹 13위에 올려놔
![](https://dimg.donga.com/wps/ECONOMY/IMAGE/2022/09/29/115709123.3.jpg)
1년간 2부 투어에서 ‘눈물 젖은 빵’을 먹으며 칼을 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복귀한 안병훈(31·사진)이 시즌 두 번째 대회에서 데뷔 후 첫 승에 도전한다.
안병훈은 29일부터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의 컨트리클럽 오브 잭슨(파72)에서 열리는 PGA투어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2020∼2021시즌 페덱스 포인트 164위에 그쳐 2부 콘페리투어로 떨어졌던 안병훈은 이번 시즌 PGA투어에 복귀한 뒤 개막전이었던 포티넷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에 오르며 ‘부활’을 알렸다. 지난해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공동 8위) 이후 1년 8개월 만에 PGA투어 대회 ‘톱10’에 들었다.
안병훈은 특히 이번 대회와 인연이 깊어 자신의 첫 우승 대회로 삼겠다는 각오다. 안병훈은 2019년 이 대회에서 선두에게 1타 뒤진 3위를 해 아쉽게 우승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PGA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안병훈의 우승 가능성을 높게 내다봤다. 이번 대회에서 잘할 것으로 평가되는 선수 파워랭킹에서 안병훈을 13위에 올려놨다. PGA는 “안병훈이 개막전에서 공동 4위를 하는 등 멋지게 돌아왔다”며 “2019년 이 대회 첫 번째 도전 당시에도 3위를 했다”고 전했다.
‘한중 탁구 커플’ 안재형(57)-자오즈민(59) 부부의 아들로 유명한 안병훈은 2009년 제109회 US아마추어골프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주목받았다. 2015년 유러피안투어 메이저대회 BMW PGA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고, 2016년 초청선수 자격으로 PGA투어 14경기에서 상금랭킹 111위로 시드를 따냈다. 2017년 미국에 건너가 2018년 6월 메모리얼토너먼트와 7월 RBC캐나다오픈에서 두 차례 준우승을 수확하는 등 연착륙에 성공한 듯 보였지만 2부 투어 추락이란 아픔도 맛봤다. 안병훈은 콘페리투어에서 우승 1차례를 하며 포인트 랭킹 13위에 오르는 활약을 펼친 뒤 PGA투어에 복귀했다.
안병훈은 개막전을 마친 뒤 “첫 경기라서 마음을 편하게 먹고 쳤는데 생각한 만큼 성적이 좋게 나왔다”며 “1년 동안 열심히 준비해서 왔기 때문에 우승을 못 한 건 아쉽지만 이런 기회가 앞으로 많이 올 것 같다. 기회가 오면 놓치지 않고 우승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포티넷 챔피언십에서 공동 36위로 PGA투어 데뷔전을 치른 김성현(24)도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 김성현도 지난 시즌 콘페리투어에서 뛰며 이번 시즌 PGA투어 출전 자격을 따낸 선수다. 2020년 한국프로골프(KPGA) 선수권대회와 2021년 일본PGA 챔피언십을 제패한 선수로 미국 무대에서의 활약도 기대된다.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으로 출전했던 이경훈(31), 김시우(27), 임성재(24), 김주형(20)은 휴식 차원에서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프레지던츠컵 미국팀으로 출전했던 ‘디펜딩 챔피언’ 샘 번스(26)는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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