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CA 현대차 시리즈 2022: 최우람 전시 개막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22-09-07 13:09:00 수정 2022-09-07 13:10:38

현대자동차가 후원하는 ‘MMCA 현대차 시리즈 2022: 최우람 – 작은 방주’ 전시전이 내년 2월 26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서울 종로구 소재)에서 열린다.
올해 9회차를 맞이하는 MMCA 현대차 시리즈는 현대차가 후원하고 국립현대미술관이 주최하는 연례행사로, 2014년부터 10년 간 매년 한국 중진 작가의 대규모 전시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전시전은 1990년대 초부터 현재까지 정교한 설계를 바탕으로 살아 숨쉬는 듯한 ‘기계생명체’를 제작해 온 최우람 작가의 개인전으로, 설치와 함꼐 조각과 영상, 드로잉 등 신작 49점을 포함한 총 53점의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최우람 작가는 인공적 기계 매커니즘이 생명체처럼 완결된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키네틱 설치 작품들을 통해 자연, 인간, 기계 간의 관계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MMCA 현대차 시리즈 2022: 최우람 – 작은 방주는 지난 30년 여간 사회적 맥락, 철학, 종교 등의 영역을 아우르며 기술 발전과 인간의 열망에 주목해온 작가의 관점을 인간 실존과 공생의 의미에 관한 질문으로 확장한다.
이번 전시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대형 키네틱 설치 작품 작은 방주는 검은 철제 프레임으로 이뤄진 큰 배의 형상이며 좌우35쌍의 노에 폐종이 상자를 활용해 방향상실의 시대를 헤쳐 나가야 하는 우리의 모습을 표현함과 동시에 진정한 공생을 위해 자신만의 항해를 설계하고 나아가기를 응원하는 진심을 담아냈다.
특히 최우람 작가는 작품을 구현하기 위해 현대차그룹 내 조직인 ‘로보틱스랩’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협업하며 격랑의 시기 속에서도 공존을 모색하고자 하는 전시의 메시지를 제작 과정에서도 구현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국립현대미술관과의 공고한 파트너십을 한층 더 확장하고 예술과 기술의 협업을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많은 관람객들이 자연, 인간 그리고 기계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경험하고,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해 깊이 있는 성찰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비즈N 탑기사
- 별, 막내딸 송이 안고 절친 테이 결혼식 참석 “제일 멋진 신랑”
- “어묵 5000원어치는 안 팔아”…지역 축제 ‘바가지’ 또 도마
- “연매출 25억” 하버드 출신 한인 여성 아이스크림 가게 대박 비결은?
- 중3 학부모 82% 미적분·기하 선호…“쏠림 심해질 것”
- “나는 사회주의자” 병역거부한 30대…항소심에서도 패소
- 휴대폰 가져왔다고…“물에 빠뜨려라” 중학교사 극단처벌 시끌
- “숨이 턱턱”…때 아닌 ‘5월 폭염’에 강릉은 이미 피서철 풍경
- 아이유, 표절 혐의로 고발당했다…소속사 “허위사실” 맞불
- “경찰에게 납치됐다”…대학 제적 숨기려 납치 자작극 벌인 美 여성
- 김소연, 결국 ‘이상우 보일러’ 일화 해명…“건강 생각해주는 남편”
- 1억~2억원씩 거래가 높이는 서울 아파트…“바닥 다지는 과정”
- 여행 수요 회복에… 대한항공 “순환 휴직 종료” LCC “승무원 채용”
- 가계대출 다시 ‘꿈틀’… 금융당국 “DSR 큰틀 유지”
- 코로나 3년 ‘운동 멀리’… 비만인구 3.3%P 증가
- [DBR]‘추천 이유’ 덧붙이면 AI 신뢰도 높아져
- “뇌세포로 만든 바이오컴퓨터, AI보다 학습 속도 18배 빨라”
- 규제 풀리자 꿈틀…서울 집 사는 2030 비중 4개월째 늘어
- 서울시 “월 50만원 청년수당 신청하세요”
- 시멘트社 “내달 가격 14% 인상”… 건설사 “원료값 내렸는데 부당”
- 녹색상품 사면 하나 더… 환경의 날 맞아 ‘녹색소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