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할 맛 안나게 만드는 나쁜 상사 2위 ‘감정기복형’ …1위는?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입력 2017-03-03 09:30 수정 2017-03-03 09:35
그래픽=잡코리아 제공직장인 10명 중 9명은 상사 때문에 근로 의욕이 꺾인 경험이 있으며, 직장인의 의욕 저하를 부르는 상사 유형 1위는 ‘책임회피형’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최근 직장인 844명을 대상으로 ‘직장 상사와 근로의욕’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응답자 중 90.8%가 ‘직장생활 중 상사로 인해 근로의욕이 꺾이는 경험을 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직장인들의 근로의욕을 꺾는 상사의 유형을 살펴보면 ‘책임회피형 상사’가 27.2%로 1위를 차지했다. 너무 큰 감정의 기복을 여과 없이 드러내는 ‘감정기복형 상사’(25.6%)가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는 ‘CCTV형 상사’(13.7%)가 3위에 오른 가운데, 자기 소신 없이 회사·상급자 방침만을 꾸준히 직원에 전달하는 ‘깔대기형 상사’(7.8%), 부하직원의 아이디어와 의견을 무시하는 ‘의견묵살형 상사’(6.1%)가 차례로 5위 안에 올랐다.
이밖에 부하직원의 성과나 아이디어를 가로채는 ‘성과스틸형 상사’(5.7%), 중요한 판단과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결정장애형 상사’(5.6%), 평가가 공정하지 못한 ‘쏠린저울형 상사’(3.4%), 일을 믿고 맡기지 못하고 1부터 10까지 다 해주려고 드는 ‘헬리콥터형 상사’(2.5%)도 부하 직원의 근로의욕을 꺾는 나쁜 상사 유형으로 꼽혔다.
반면, 직장인들이 꼽은 의욕을 고취시키는 상사 유형은 중요한 판단과 결정을 통해 업무방향을 명확히 지시하는 ‘방향제시형 상사’(22.7%)가 1위를 차지했다. 또 직장생활의 귀감이 되는 ‘모범답안형 상사’(15.7%)와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직접 일할 수 있도록 방향만 짚어주는 ‘등대형 상사’ (13.5%)가 각각 근로의욕을 샘솟게 하는 좋은 상사 2, 3위에 올랐다.
이어 부당하거나 과도한 지시로부터 부하직원들을 보호해주는 ‘바람막이형 상사’(11.9%), 부하직원이 성과를 내며 자랄 수 있도록 조직을 관리하는 ‘후임양성형 상사’(9.6%)가 뒤를 이었다.
한편, 부하직원들에게 인정받는 상사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통솔력이 중요하게 여겨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의 44.3%가 부하직원에게 인정받기 위해서는 ‘조직 관리능력 및 통솔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응답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2위를 차지한 ‘실무감각·업무 능력’(18.8%)과의 격차가 25%p 이상 높게 나타나 통솔력이 단연 중요한 요건으로 떠올랐다.
이밖에 양심·도덕(14.7%), 직업 윤리(5.6%) 등 윤리의식을 꼽는 의견도 적지 않았으며, 책임감(5.2%), 자기 절제력(3.7%), 신념·뚝심(2.4%) 등의 응답도 있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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