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컨 MKC, 프리미엄 차라고 하기엔 부족해”

동아경제

입력 2014-09-02 15:34 수정 2014-09-0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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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지난 ‘2014부산국제모터쇼’에서 공개된 링컨 MKC

미국 IT전문매체 씨넷(CNET)은 최근 포드의 고급 브랜드 라인 링컨의 소형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MKC에 대해 SUV분야에서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지만 몇몇 아쉬운 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간 링컨은 포드의 일반 모델 라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 고객들에게 고루하다는 평을 들어왔다. 그러나 링컨 MKC는 그러한 고정관념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구제해 줄 구세주 같은 차량이라고 씨넷닷컴은 소개했다.

씨넷에 따르면 이 차는 포드 이스케이프와 플랫폼을 공유하지만 매력적인 디자인과 정제된 실내 공간배열, 강력한 에코부스트 엔진 등을 통해 완전히 독립적인 라인을 구축했다.

그 중 실내외 디자인에 엄청난 공을 들였다는 점에 매체는 주목하며 럭셔리 SUV 중에서 가히 최고라고 할 만큼 세심한 마무리가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후드에서 테일게이트로 연결되는 유려한 라인에 높은 후드라인과 맞닿은 프론트 펜더가 강인한 인상을 준다. 여기에 루프라인은 후방과 완만하게 이어져 우아한 이미지까지 더한 것.

실내는 가죽시트와 함께 곳곳을 원목으로 꾸며 안락한 느낌을 준다. 스마트 키 시스템을 적용해 핸들을 터치하면 문을 열 수 있고 간단한 버튼으로 시동을 걸 수 있다.

파워트레인 옵션은 최고출력 243마력의 4기통 2.0리터 에코부스트 엔진과 최고출력 278마력을 발휘하는 2.3리터 에코부스트 엔진으로 나뉜다. 전륜 혹은 사륜 구동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트림은 프리미어(Premiere), 셀렉트(Select), 리저브(Reserve) 세 가지로 제공된다. 가격은 기본 3만3995달러(약 3455만 원)부터 시작한다. 2.3리터 에코부스트 엔진에 사륜구동으로 주행할 경우 연비는 도시와 고속도로 각각 7.6km/l, 11km/l다.

주행모드는 노멀(Nornal), 컴포트(Comfort), 스포트(Sport)로 구분되는데 노멀 모드로 주행 할 경우 외부 충격이 운전자에게 그대로 전해져 프리미엄 브랜드로써 개선해야 할 점이라고 지적했다. 컴포트 모드로 전환한 후 충격이 줄어들긴 했지만 댐퍼 불안정으로 차가 위아래로 흔들리는 느낌이 지속됐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포드가 링컨 브랜드를 통해 기술면에서도 여러 혁신을 시도하고 있지만 아직 보완할 부분이 남아있는 것 같다”며 “출시 후 어떤 다른 평가가 내려질 지 비교해 보는 재미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주현 동아닷컴 인턴기자 wjdwofjq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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