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차일 수록, 소형차일 수록 적게 탄다…이유를 보니
홍수영기자
입력 2014-07-21 12:34 수정 2014-07-21 12:35
오래된 차일수록, 소형차일수록 적게 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교통안전공단은 6월 1일부터 15일까지 자동차검사를 받은 자가용 승용차 11만1856대를 대상으로 연식별 주행거리를 분석한 결과 연식이 오래될수록 그리고 대형차보다는 소형차일수록 하루 평균 주행거리가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공단이 분석한 한국 자가용 승용차의 하루 평균 주행거리는 2010년식은 38.2km, 2004년식은 34.4km, 2000년식은 30.9km, 1996년식은 26.2km로 연식이 오래될수록 하루에 달리는 주행거리가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연식별 누적 평균 주행거리를 보면 2010년식은 5만5000km, 2004년식은 12만4000km, 2000년식은 15만6000km, 1996년식은 17만km를 달렸다. 차령이 오래될수록 하루 평균 주행거리가 점차 줄어들면서 누적 주행거리는 갈수록 완만한 상향곡선을 그리게 된다는 것이다.
차종별로 보면 차의 크기가 커질수록 주행거리도 길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반떼 프라이드 등 소형차는 하루 평균 27.5km, 쏘나타 등 중형차는 33.7km, 에쿠스 체어맨 등 대형차는 42.1km를 달렸다. 다만 모닝 마티즈 등 경차가 하루 평균 28.1km를 주행해 소형차보다 더 많이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통행료와 주차요금 감면 등 경차에 대한 경제적 혜택이 주행거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공단 측은 설명했다.
공단 관계자는 "오래된 차와 소형차의 주행거리가 짧은 것은 장거리, 고속운행에 대한 부담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오래된 차량은 노후화에 따른 부품 교체비용 등 유지비가 많이 들어 주행거리가 짧아지는 원인으로 작용하는 만큼 주기적인 점검 등 세심한 차량 관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홍수영기자 gaea@donga.com
교통안전공단은 6월 1일부터 15일까지 자동차검사를 받은 자가용 승용차 11만1856대를 대상으로 연식별 주행거리를 분석한 결과 연식이 오래될수록 그리고 대형차보다는 소형차일수록 하루 평균 주행거리가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공단이 분석한 한국 자가용 승용차의 하루 평균 주행거리는 2010년식은 38.2km, 2004년식은 34.4km, 2000년식은 30.9km, 1996년식은 26.2km로 연식이 오래될수록 하루에 달리는 주행거리가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연식별 누적 평균 주행거리를 보면 2010년식은 5만5000km, 2004년식은 12만4000km, 2000년식은 15만6000km, 1996년식은 17만km를 달렸다. 차령이 오래될수록 하루 평균 주행거리가 점차 줄어들면서 누적 주행거리는 갈수록 완만한 상향곡선을 그리게 된다는 것이다.
차종별로 보면 차의 크기가 커질수록 주행거리도 길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반떼 프라이드 등 소형차는 하루 평균 27.5km, 쏘나타 등 중형차는 33.7km, 에쿠스 체어맨 등 대형차는 42.1km를 달렸다. 다만 모닝 마티즈 등 경차가 하루 평균 28.1km를 주행해 소형차보다 더 많이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통행료와 주차요금 감면 등 경차에 대한 경제적 혜택이 주행거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공단 측은 설명했다.
공단 관계자는 "오래된 차와 소형차의 주행거리가 짧은 것은 장거리, 고속운행에 대한 부담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오래된 차량은 노후화에 따른 부품 교체비용 등 유지비가 많이 들어 주행거리가 짧아지는 원인으로 작용하는 만큼 주기적인 점검 등 세심한 차량 관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홍수영기자 gae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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