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의 완성’ 부품 절반 바꾼 ‘올 뉴 LS’ 출시
동아닷컴
입력 2012-11-12 10:05 수정 2012-11-12 10:12
렉서스의 플래그십 모델 ‘올 뉴 LS’가 12일 국내에 출시됐다.
LS는 렉서스 브랜드의 모태가 된 모델로 유명하다. 1983년 토요타자동차 에이지 토요다(Eiji Toyoda) 회장이 ‘세계 최고의 명차(the best luxury car in the world)를 만들라’고 지시한 뒤 1400명의 엔지니어와 2300명의 기술자가 6년에 걸쳐 450개의 시제품을 개발한 끝에 탄생했다.
LS 출시 2년 만에 렉서스는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프리미엄 브랜드로 부상했다. 출시 이후 23년에 걸쳐 진화한 LS는 ▲최첨단 기술 적용 ▲일본 스타일과 디테일이 가미된 최고 수준의 품질 ▲정숙한 실내공간 ▲안락한 승차감 등 4가지 변치 않는 가치를 추구하고 있다.
신차는 각각 2006년과 2007년에 출시된 LS 460과 LS 600hL의 변경 모델이다. 차량의 외관, 실내공간, 주행성능, 엔진 및 파워트레인의 튜닝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바뀌어 6000여개의 주요부품 중 3000여개가 완전히 새로 제작됐다.
차세대 렉서스 디자인의 핵심인 스핀들 그릴도 플래그쉽에 걸맞은 대형을 적용해 눈에 잘 띄며 공격적이고 다이내믹하게 변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인 LS 600hL의 경우, 세계 최초로 프런트 안개등까지 포함한 모든 익스테리어 램프를 LED로 구성하는 등 더욱 외관의 고급감과 선진성을 부각시켰다.
차체는 기존모델 대비 프런트 오버행과 리어 오버행을 각각 10mm, 20mm 확대해 전체 길이는 30mm 늘어났다.
LS는 일본 타하라 토요타 공장에서 전량 생산하며 38일간 67개 공정을 거친 ‘시마모쿠’ 목재가 쓰인 스티어링 휠 등 최고의 마감재로 완성했다.
신차는 한국형 내비게이션을 비롯해 종합적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12.3인치 LCD 디스플레이, GPS 기능이 탑재된 아날로그시계, 밝기조절 및 익스테리어/인테리어 조명을 제어하는 어드밴스드 일루미네이션 시스템, 에어컨과 통풍/열선시트 스티어링 휠 온도를 연동해 통합적으로 제어하는 공기조절시스템 등 첨단기술을 적용했다.
또한 차체강성을 강화와 서스펜션과 스티어링 시스템을 개량하고, 드라이브 모드 셀렉트도 컴포트 기능을 추가한 5가지로 확대했다.
특히 주행안전 통합시스템인 차체역학통합제어시스템(VDIM)과 사각지대감지장치인 BSM(Blind Spot Monitor), 오토매틱하이빔시스템(AHB:Automatic High Beam)을 채택하는 등 첨단 안전사양을 전 모델에 기본 적용했다.
5.0리터 8기통 엔진과 고출력 모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LS 600hL은 도심 9.2km/L, 고속도로 11.4km/L, 복합 10.0km/L의 공인연비를 가졌다. 상시 4륜구동 방식으로 12기통과 동급의 성능을 실현하면서도 6기통과 같은 낮은 수준의 배기가스를 배출하는 등 친환경성능을 갖췄다.
신차는 가솔린 3개, 하이브리드 2개 등 총 5개 트림이고, 판매가격은 1억1160만~1억7930만 원이다.
한국토요타자동차 나카바야시 히사오 사장은 “올 뉴 LS는 풀 체인지에 버금가는 진화와 혁신을 통해 렉서스의 명성을 이어나가게 될 것으로 확신하며 경쟁차종과 비교될 수 없는 진품을 아는 최고의 고객들께 선택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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